적당적당히(?) 돌아서 총 120바퀴로 종료했다. 사과 사용량은... 체크를 안해서 모르겠다. 시작 했을때 백자리 수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120개를 썼나 220개를 썼나.

 

초반에는 버슬롯 슼슼으로, 중반에는 시스템 안돌아가니 다른 교환 재료 캐면서 설렁설렁, 후반에는 아탈란테 슼슼으로 밀었다. 2년 전 일그오 할때의 첫 룰렛 이벤트였는데, 그땐 내 보유 스카디가 없어서 시스템이 안돌아가서 온몸 비틀면서 겨우 4~5턴 클리어 하고 그랬었는데. 허허.

 

말로는 이번 룰렛보다는 다음번 오니랜드 복각 레이드나 크리스마스 룰렛이 더 좋다곤 하지만, 어차피 사과는 3색 다 통틀어서 넘쳐나는 상황이고 물리적으로 한 이밴트 내에서 다 소모할 상황도 아니라서, 그냥 이번에 할수 있는 만큼 최대한 털었다.

 

근데 이렇게 돌려대도 종화가 부족하다ㅋㅋㅋㅋ 아직도 육성 못한 4성이 있어... 

 

 

 

고난이도는 대충 필요한거 혹은 할만한거 혹은 관심가는거만 몇개 했다. 우선 금달갈 주는거부터. 일그오떄는 신준+멀린으로 후열 인연헤클까지 나와서 겨우겨우 잡았었는데, 이번엔 3턴글 공략 영상 보고 비슷하게 구성해서... 4턴클로 끝냈다. 보구렙이 부족해서 3턴클은 안나오는데, 중요한건 스킬 발동 후 +3턴째의 평타 버버버라서, 그냥 첫 턴에 평타로 이후 보구 원킬 나도록 적당히 피 깎은 후, 약간의 운빨 리세마라(아킬레우스가 누굴 공격하느냐)로 쉽게 클리어 가능했다.

 

그리고 그... 세명 나와서 공1 서폿2로 로테도는거. 그것도 3턴클 따라해볼려다가 당연히 보구 레벨 부족으로 못뚫고... 그냥 영주 때려박으면서 강제로 보구 순환시켜서 끝냈다-_-;;

 

다음은 바토리 RPG. 솔플이 오히려 쉽다고 해서 일단 그렇게 해 봤는데, 초반부터 체력 관리가 참 힘들고, 5라운드에선 도저히 돌파가 안되더라. 그렇게 몇번 트라이 하다가, 역시 힐러가 있어야겠구나- 싶어서... 멀린 및 잔느 넣고 재도전. 5라운드에서 또 막히기도 하고, 보스전에서 브레이크까지 깨놓고도 못잡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쌓아가며 결국 클리어를 했다. ...그리고 그렇게 약 3~4시간이 흘렀다. 뭐 괜찮아 와우 레이드 넴드 하나 트라이 한 셈 치면 오히려 금방 한거지 (?)

 

나머지 고난이도는 손 안댔다. 사실 이제 와선 보상은 의미 없고 도전 자체가 게임적으로 재밌어야 하는데, 초창기에는 '페그오가 1년에 한번 게임이 되는 시기'라고 생각했었지만, 점점 난이도가 심해져서 이젠 그다지 재미를 못느끼겠다. 고난이도 손놓은게 (한그오 기준) 지난번 길가제부터인가. 즉 이번에 복각으로 또 나온 애들이지.

 

'나는 덜 아프게 맞을꺼고, 더 아프게 때릴꺼야. 잘 해봐 ㅎㅎ'라는 느낌의 기믹들만 한가득이고 기본 숫자싸움에서 한수 지고 들어가니깐 공략이고 뭐고 의욕이 안난다. 이게 뭐 컨트롤과 센스빨로 극복 가능한것도 아니고 스킬 쿨타임과 카드 카운팅으로 설계하는것도 한계가 있지, 결국 어느 시점에서 커맨드 카드가 어떻게 나오나 누가 피격 대상이 되나 크리가 뜨나 안뜨나 운빨 싸움이 되어버려서... 차라리 딜+멀+공으로 보구 회전 버티기팟이라도 돌아갔으면 어떻게든 하겠는데. 그나마 근래 일그오는 저거 비슷하게 히미코+멀린+캐밥이 고난이도 버티기용으로 재밌게 굴릴만하더라. 강화 해제 날라오는순간 끝나버리지만.

 

 

 

그런데 룰렛 돌린다고 페그오만 붙잡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너무 아깝잖아. 다른걸 병행 해야 할텐데, 뭐 적당히 할만한거 없나 찾다가... 하스스톤 전장을 또 손댔다. 마침 정규 모드 오픈이라고 하면서 평점이 초기화되었더라고. 그래서 룰렛던 돌면서 같이 열심히 돌렸더니 대략 저 정도 평점까지 왔다. 뭐 높은건지 낮은건진 모르겠다만 -_-;;

 

사실 예전엔 이런 용도로 하던게 포켓몬, 특히 배틀타워였는데... 포켓몬도 제대로 안한지 시간이 점점 지나고 있구나. 손에서 놓을 생각은 없었는데 다른거 하다보니 자연스레 흘리게되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