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도 지난번 쿠루미와 마찬가지로 준 성인 피규어란 느낌이라, 자세한 사진은 생략하겠다.

 

- 딱히 흠잡을데가 없다. 좋다! 사실 재판 하는걸 채색좀 바꾸고 가격대 올린(-_-;;) 제품이긴 한데, 그렇게 가격이 올라도 근래의 피규어들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이다. 오히려 그 몇년전 제품이 가성비가 좋았다고 봐야겠지. 또한 리파인 버전에서의 바뀐 채색(살색이 은은히 비쳐보이는)도 꽤 맘에 든다.

 

- 사실 피규어 스케일이라는건 엄밀한 축척이 아니라 대강의 자의적인 크기 분류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았는데, 1/6쯤 되니 확실히 다른 1/7에 비해서 크기가 크다. 이 제품만 단독으로 보고 있을땐 몰랐는데 다른 1/7 피규어들이랑 같이 두고 있으니 '이렇게 놓으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크기 차이가 느껴진다.

 

- 이왕 이리 된거 시리즈 깔맞춤...을 하기에는, 다들 나온지 몇년 된거라 구하기 힘들거란건 둘째 치고, 이번 모모처럼 뭔가 한눈에 딱 꽂히는 제품이 없다. ...다행인건가?

 

- 결제 할때 별 생각 없이 'DHL이 빠른데다가 더 싸네!' 라면서 그걸로 했다. ...아미아미였는데 말이지. 아참 관세?!를 떠올린건 이미 발송 후였고, 뭔가 통관이 지연되길래 암젼히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째 무사통과가 되었다. DHL은 칼같이 떼가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 아니면 한도에 아슬아슬 안걸렸나, 그냥 개인 구매라서 언제나처럼 넘어가준건가. 아 그리고 근래 재택 근무 중이라서 배송지를 회사가 아닌 집으로 했더니, DHL 당일 특송(-_-;;) 이 아니라 우체국 위탁으로 오더라. ...근데 비대면인건 좋은데 배송 완료 문자 하나쯤은 보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문밖에 두고 간거 한참 뒤에 알았네;;

 

- 기계를 바꿨더니 사진 퀄리티가 더 좋아 졌...나? 매번 신경쓰이던 노이즈는 확실히 줄어들고 선명도는 오른것 같긴 한데, 그리도 다른 본격 디카 사진 퀄에는 못따라가는것 같기도 하고, 당연히 그럴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기본 어플의 인물 사진 모드로 찍어봤는데, 뒷배경들이 흐리게 보이는(보케라고 하나 이걸?) 효과는 좋은데, 피사체 외곽선 디테일도 날라가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배경 신경 쓸 필요 없는 스튜디오 촬영때는 그냥 인물 모드 끄는게 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