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 BD 보기 전에 아쿠아5th 먼저 봐야 할테고, 또 그거 보기 전에 먼저 극장판부터 다시 한번 봐야 할것 같았다. 페스 선행권 때문에 BD 사놓기도 했으니 보긴 봐야지. 게다가 마침 오늘이 니지동 애니 방영 시작일이고, 다음주는 아쿠아 온라인 라이브고. 이래저래 타이밍이 좋군.
- 그래서 사실 거진 의무감으로 보기 시작한 재감상이었는데... 의외로 상당히 재밌게 봤다-_-;; 이미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기에, 더욱 편하게 볼수 있었다. 처음 봤을때보다 더 즐거웠고 또 감동적이었다.
- 처음엔 문제 상황이 해결은 안되고 계속 제시만 되고 있다. 새 학교 이야기 했다가, 6인 아쿠아 이야기 했다가, 세인트 스노우 이야기 했다가, 마리 엄마 갈등 이야기 했다가. 그렇게 문제에 문제가 겹쳐서 계속 나오다가, 이제 홉스톱 라이브를 기점으로 싸그리 해결편에 들어간다. 쉴 틈 없이 문제를 하나씩 각개격파하기 시작하고, 여기서부터 몰입도가 급상승한다.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사이다'의 연속이다.
- 내용 면에서 사실상 '러브라이브! 선샤인!! TVA 3기(가제)의 총집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때문에 오히려 밀도 높은 이야기를 시간 효율 좋게 즐길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 소재중 하나인 '스쿨아이돌 부활동을 학교로부터 인정받기'는 어째 스쿠스타-정확히는 니지동 스토리의 프로토타입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번 작이, 극장판에 또 완결편이라서 더더욱 그랬겠지만, 전체적으로 감성 돋는(-_-;;) 내용들이었는데... 과연 이 분위기를 니지동 애니에서도 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좋다 나쁘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제작 스탭진도 기본 설정도 상당히 달라진 니지동 애니는 그 감성조차도 달라질것인가- 라는 궁금증이다.
- 지금의 넥스파도 참 좋은 곡이고 좋은 연출이지만, 그래도 스토리에 정확히 맞춰서 6인 신곡이 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뮤즈 극장판처럼 작중 내용으로는 6인곡을 쓰고, 이후 엔딩 연출곡으로 넥스파를 쓴다거나 하는 식으로.
- 이렇게 애니메이션은 끝났지만, 나마쿠아의 활동은 계속 되고, 음반도 신곡도 계속 나오고, 유닛 라이브에 돔 투어까지!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나쁜놈ㅠㅠ 때문에 다음주 온라인 라이브는 상당히 기대중이다. 어쨌든 5th 이후로 나온 신곡들 수가 꽤 많아서...
- 어째 일반적(general이란 의미에서) 덕력은 나날이 감소하고 있는데, 럽덕력(-_-;;)은 조금씩이라도 계속 올라가는 느낌이구만;; 힘내서 일반적 덕질도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