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세기 패치 및 신규 북마크 나온 후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어째 해도 해도 끝이 안난다-_-;; 이제 1256년이니 아직 200년이나 더 남았군;; 근데 슬슬 더 할 꺼리도 없는데다 플레이 기간이 너무 늘어지는것 같아서 일단 (중간?) 결산 포스팅을 써 본다.
시작은 독일의 오토로 해서, 무난히 신롬 형성 하고 - 이탈리아랑 전쟁 터지는 이벤트를 거쳐 신롬 생성 이벤트까지도 있다고 하던데, 가지고 있던 클레임으로 깡으로 이탈리아 먹고 이후 디시전으로 만들었다 - 대충 영지 개발이나 하고 데쥬레 작위들만 한둘씩 가져오면서 시간을 보냈다. ...근데 봉신들이 확장을 참 열심히 잘 하더라고-_-;; 폴란드 너머 러시아 땅이랑 이베리아, 그리고 북아프리카 및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나톨리아 등. 어느새 신롬 색으로 칠해져 있더라.
불멸자 이벤트는 사기꾼을 만났는지 결국 실패를 했는데, 알렉산더 혈통 부활(!) 이벤트를 성공해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하필이면 여성으로 플레이를 하는 중이었다는 거고, 혈통이 모계 계승으로 만들어져서 이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가 참 골치아프게 되었다. 한 캐릭터에 있는 부계 혈통과 모계 혈통을 다 자식으로 내리는게 불가능해 보이던데... 어쨌든 딸들을 통해서 혈통 자체는 퍼져나가고 있으니 그쪽이랑 캐릭터를 계속 결혼시켜서 대략 2대에 한번씩(...)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얻은 혈통의 침략 기능으로 야를도 먹고, 리투아니아도 먹고. 프랑스는 어머니쪽으로 흘러온 클레임으로 꿀꺽 했다. 이베리아는 이미 프랑스가 절반 이상 먹은 상태여서 그대로 봉신들이 쭉 밀어버렸고.
비잔티움은 불가리아와 이슬람에 밀려서 완전 걸레짝이 되었는데, 그 상태에서 십자군이 연속으로 터져서(...) 그리스랑 트라키아를 먹고, 또 한번은 아예 목표 변경 이벤트까지 떠서 비잔틴 제위가 증발하고 라틴 제국을 먹어버렸다. 근데 그 외의 발칸->아나톨리아 진출은 귀찮아서 안하고 있다. 결국은 기승전 세계정복이 되어버리는데, 그냥 내정 놀이나 하고 말지...
예루살렘 십자군도 여러번 터지고 또 성공하긴 했는데, 저긴 방어가 힘들것 같아서 계속 가문원 수혜자로 넘겼다. 그리고 역시나 1대를 버티지를 못하고 매번 망하더라(...). 근데 첫 십자군 성공때 혈통이 생기던데, 그걸 여성 캐릭터로 해놨더니 모계로 만들어지더라고-_-;; 그러다 십자군이 이집트로 터져서 성공을 하고(이때 이유는 모르겠는데 나한테 넘어오질 않더라;; 기여도가 부족했나?), 이슬람 세력이 퇴폐도 크리 터졌는지 제국위가 증발해버려서(!) 산산조각 나고, 이집트가 야금야금 중동으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다시 예루살렘 십자군이 터지고, 그 왕위를 먹어온게 현재 시점...이다. 이집트를 어떻게든 꿀꺽 해야 하나...
사실 장기적으로 EU4로 컨버팅해서 플레이 할 생각이 있어서 일부러 확장은 자제하고 있는데(작정하고 했으면 진작에 인도 빼곤 다 먹었을것 같다...), 뭐 언제나처럼 막상 EU4로 해보니 게임이 너무 재미가 없네- 라면서 던져버릴것 같긴 하다-_-;;
아 그리고 지난번 패치때 불가사의가 추가 되었지. 근데 딱히 유용성은 안느껴진다-_-;; 대제국 플레이 시 넘쳐나는 돈을 쓸 곳을 추가 해 준 느낌? 자작 불가사의가 아니라 고유 불가사의면 느낌이 또 다르려나. 이러면 결국 또 이집트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