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타임 14시간 10분, 초차원 플라네튠편 완료. 약 4시간 걸린 셈이네. 그럼 *4 하면 초차원편 플레이타임은 최소 16시간? 의외로 볼륨이 되네. 다만 기본적 상황 설명을 위한 스토리 전개는 이미 플라네튠편에서 다 해버린데다가, 게임 진행상 잡노가다를 좀 뛴게 있어서 그런걸 다 감안하면 더 줄어들순 있겠지만... 그래도 *4로 인한 뻥튀기는 장난 아닐듯 하다.


- 이그제 드라이브 필살기가 없어진건 아니었구나. 레벨 20대 후반? 30초반? 아무튼 이 쯤 되니깐 슬슬 이그제 드라이브가 한개씩 생기고 있다. 사실 이그제 드라이브가 생기면 SP 공격스킬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긴 하는데...


- 골드 서드가 초차원편의 주요 악역인가 했더니, 악역은 커녕 아군인데다가 거기에 더 해서 성장 스토리까지 있어?! 이거 완전 주역 취급인데-_-;; 이게 플라네튠편의 비샤만 이런지는 계속 해 봐야 알겠지만.


- 일단은 진엔딩(부활 엔드) 플래그를 하나하나 따라가고 있는 중이긴 한데, 이스투아르의 꿈에서 너무 결정적인 단서가 나와버렸다. 비슷한 디자인의 헤어캡. 캐릭터 이미지를 다시 봐보니깐 확실히 이스투아르가 머리에 쓴거랑 오렌지 하트가 머리에 쓴게 비슷하게 생겼다. 허허... 게다가 지금까지 '맹투화'라는 단어는 일단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 캐릭이 저걸 일으킨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맹투'와 '망상'의 발음이 서로 동일하니깐. 

자 그럼 "우즈메 = 영차원을 붕괴시킨 근원 + 영차원의 구원자 + 초차원의 초대 플라네튠의 여신 + 초차원에서의 흑막" 이라고?? ...-_-;; 일단 게임 계속 해 보자 (...)


- 영차원편에서와는 달리 초차원편에서는 스토리상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여신화' 소재를 이용하고 있다. 영차원때는 사실상 전투 직전에 전투만을 위해서 변신! 이었다면, 초차원편에서는 현재 스토리 상황에 맞게 넵튠과 퍼플 하트를 각각 적절히 쓰고 있는 인상이다. 특히 그 절정이 그 닌자 로봇(이름이 플라맥스였나 뭐였나)에 대한 육탄 공격 ㅋㅋㅋㅋ


- '이번작의 소재는 인터넷 하이에나들인가' 싶긴 한데 그 소재를 너무 보여주는듯 마는듯 한다. 사실 지금까지의 스토리만 보면 인터넷상에서의 비방이니 여신의 교체기니 뭐니 하는건 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분위기이긴 한데-_-;;


- 크레딧 소모처는 상당히 많은데, 획득처가 너무 적다. 퀘스트 수가 심하게 많이 줄었다. 진엔딩 플래그를 위해 쉐어 올리느라 광고 렙을 좀 올려버렸더니 장비나 물약을 살 돈도 없다;;; 다행히 난이도는 어려운편이 아니라서 물약 한가득 싸들고 다녀야 할 일은 없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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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타임 16시간 50분. 초차원 라스테이션편 진행중 스토리 상황으로 봐서는 슬슬 클라이막스 돌입 직전? 폭풍전야? 뭐 그런 느낌.


- '여신이란 존재가 사람들에게 잊혀졌다'라는 부분은 확실히 플라네튠편보다 잘 살리고 있다. 플라네튠편은 주요 인물들이 죄다 넵튠을 기억하고 있는 편의주의 쩌는 전개여서 저런 설정이 의미가 있었나? 라는 수준이었으니깐. 이왕 만든 배경 설정 잘 살리는게 좋지. 반면 스토리 중에 '여신화'를 다루는 장면은 어태껏 전혀 안나오고 있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서로 다르기라도 한걸까.


- 골드 서드인 케이샤는 악역은 커녕 느와르랑 같이 백합꽃을 피우고 있다(...). 게다가 그게 단발성 개그 소재가 아니라 플라네튠편의 비샤의 몬스터 공포증과 같은 포지션으로, "???"에 의해 이용되는 이번 라스테이션편의 메인 소재야. 세상에...


- 케이샤는 왜 라스테이션 국정 운영은 안하고 혼자 따로 놀고 있는 것인가, 저격 모드에서는 단순히 성격이 달라지는 것인가. 아니면 아예 이중인격인 것인가. 케이샤는 느와르가 여신이라는걸 알고 있는것인가 등등. 의외로 이야기가 흥미롭긴 하다.


- 진엔딩 플래그 보느라 좀 삽질을 했다. 분명 퀘스트 수행하고 광고 레벨 올리면서 쉐어를 쌓아 올려갔는데 어느순간 보니 그 쉐어가 다 사라져 있었다. 알고 보니 여신화 할때마다 쉐어가 소비가 되는 것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 영차원편은 그렇다 치더라도 플라네튠편은 어떻게 플레이를 한거지(...). 

다행히 몇십분 전에 세이브파일 사본 만들어놓은게 있어서 그거로 일단 로드 하고, 여신화를 전혀 하지 않고 진행을 했다. 게다가 쉐어을 올릴려면 결국 퀘스트로 귀결되는데(퀘스트 보상 쉐어도 그렇고, 보상 크레딧으로 광고 레벨도 올려야 하고), 라스테이션편은 그 퀘스트 클리어가 만만치 않아서 또 한동안 고생을 했다-_-;;


- 라스테이션편 느와르의 진엔딩 플래그 내용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뭔가 추측하고 싶어도 그럴듯한 단서가 전혀 안보이는군;; 


- 아참. 그러고보니 4여신들 넥스트 폼이라는게 있었지 참. 여태껏 완전 까먹고 있었다-_-;; 초차원편 마지막, 혹은 심차원편 쯤 가면 나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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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타임 19시간. 초차원 라스테이션편 종료. 약 5시간 가까이 걸린 셈인가. 플라네튠편보다 더 길어질줄이야-_-;;


- 넵튠 시리즈에서 이런 본격적인 얀데레 백합 이야기를 보게 될줄은 몰랐다. 진짜 무슨 라노베 한권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상당히 몰입할수 있었다. 신 히로인의 등장, 교류, 숨겨진 과거, 다른 히로인에 대한 질투, 흑화, 고백, 화해, 등등. 일반적인 라노베 기준으로 3~4권쯤에서 한번쯤 나올법한 시나리오 아니겠는가.

게다가 그 과정에서 느와르의 '외톨이' 속성을 계속해서 활용할줄은 몰랐다. 사실 저건 개그용 소재라서 시리어스용으로는 못써먹을꺼라고 생각했거든. 느와르가 이렇게 힘겨운 과정을 거쳐 진정한 친구를 하나 얻게 된 이야기를 보고, 격신 시나리오 제작자는 반성 좀 했으면 좋겠다 (...)


- 확실히 3인팟인 플라네튠편보다는 2인팟인 이번 라스테이션편의 난이도가 더 높았다. 힐 스킬이 없어서 무조건 물약으로 커버해야 되는데다가, 광역 스킬도 없고, 유니 내구도는 너무 약하고. 느와르 혼자만 사용 가능한 vs케이샤 1차전때는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잠시 레벨노가도 했다-_-;; 30찍고 이그제 드라이브 하나 생기니깐 확 편해지긴 했다.


- 초차원의 각 이야기 4개는 결국 '수호여신과 골드서드가 친해지는 이야기'가 되는 셈인건가? 주인공을 그대로 가져간 탓에 왕도적인 넵튠 시리즈 이야기였던 플라네튠편, 얀데레 백합 라노베 한권을 써 냈던 라스테이션편. 이렇게 완전히 다른 이야기 두개를 보여준 상황에서, 과연 르위편과 린박스편은 어떤 내용일지 점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런거 기대하면 안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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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타임 22시간. 초차원 르위편 종료. 이번엔 약 3시간. 꽤나 짧았네.

- 르위편의 소재를 말해보자면 '신뢰와 우정, 우리는 무엇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가' 정도 쯤 되려나. 상당히 왕도적인 이야기인데다가 쓸데없이 이야기 빙빙 꼬아버리는 전개가 없는게 참 맘에 들었다. 블랑과 롬람의 엇갈림도 지나치지 않은 시점에서 만나게 되었고, 블랑이 시샤에 대한 의혹을 들었을때 그걸가지고 오해하는 전개로 질질 끌지 않고 바로 돌직구를 날려버렸고, 시샤도 혼자 땅 팔것처럼 그러더니 피난세 덕에 금방 멘탈 회복하고. 
고통받는 민중과 빈부격차, 그리고 혁명 같은 이야기도 나올수 잇는 소재긴 했지만 그 부분은 거의 건들이지 않고 넘어갔다. 괜히 건들였으면 이야기가 더 복잡해졌을것 같으니 오히려 이렇게 깔끔하게 이야기를 만든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직전의 라스테이션편이 지나치게 질척질척한(...) 이야기였던것에 비하면 르위편은 상당히 시원시원한 전개였다. 그 때문에 오히려 분량이 줄어든 느낌이기도 하지만. 뭐랄까, 낙원추방을 봤을때의 그 감상이랑 비슷하다 (?)

- 세번째 플레이쯤 되니 슬슬 진엔딩 플래그를 위한 쉐어 다루는것도 익숙해 졌다. 이번엔 첫 던전에서 퀘스트 두개 완료하고, 그 보상금으로 광고 레벨 3까지 찍어서 바로 플래그 이벤트를 봤다. 쉐어 올리느라 삽질한 시간이 없어서 플레이 타임이 더욱 짧아진듯 하다.

- 난이도는 라스테이션편보다 훨씬 쉬웠다. 우선 메인 캐릭인 블랑의 내구도가 상당히 튼튼하다는 점. 그리고 내구도가 낮은 롬람은 대체 어째야 하나 했더니, 얘네들이 유리대포였다는 점-_-;; 범위 마법뎀으로 들어가는 평타 데미지가 상당히 강력하다. 콤보 한줄 돌리고 나면 SP 스킬 수준의 데미지가 나온다. 이번 작의 몹들이 전체적으로 마방이 낮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마법뎀이 평타인 캐릭을 쓰니 확실히 체감이 된다. 이렇게 몹을 첫턴에 충분히 다 때려잡을 수준이 되버리니 체감 난이도도 낮아지고 플레이 타입도 짧아지고.

- 케이샤도 시샤도 자신의 골드 서드 크리스탈을 박살내는 전개가 나왔는데, 플라네튠편의 비샤는 아직 그게 안나왔지. 이게 추후 공통루트에서 전개될 스토리의 실마리인가.

- 20시간대 넘어간 플레이타임이면 다른 넵튠 시리즈면 슬슬 엔딩 하나 쯤은 볼 분량인데, 아직 절반이라도 왔나? 싶다. 게임 자체가 3부작 구성인데다가 그 중 하나를 또 이렇게 4개의 이야기로 나눠버렸으니(추후 전개될 공통루트 생각하면 5개라고 봐야하나?), 볼륨이 상당히 늘어났다. 사실 JRPG 딱지 달고 있으면 진작 이랬어야 할것 같지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