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실패. 포기. 안해-_-

한창 섬궤 하고 있을때, 낚시 하면서 열심히 OX△□ 를 연타하고 있으니 갑자기 프디바가 끌렸다(...)
그래서 자기 직전 30분~1시간전쯤에 마땅이 할만한게 없을때 종종 플레이를 했다.  

익스트림 올 퍼펙트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짓이고, 치는법은 다 익혔는데 조그마한 실수가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을때까지 무한히 반복하는건 재미보단 스트레스가 더 클것 같아서 일찌감치 포기 했다.
그래서 적절히 한단계 낮춰서(?) 엑설런트로.

등급 판정 기준이 스코어가 아니라 게이지바(?)라서, 게이지바를 한번에 쫙 늘려주는 테크니컬/찬스 타임이 매우 중요해진다.
일반 구간 올콤 수준으로 잘 쳤다고 해도, 찬스타임 삐끗해버리면 엑설런트가 안뜬다. 반대로, 일반구간을 적절히(?) 놓쳐도 찬스타임을 완벽하게 하면 엑설런트가 뜬다.
이러한 조건에 유리하게 적용된 곡도 있고, 불리하게 적용된곡도 있는데, 찬스타임에서 콤보 끊킨다고 해도 일반구간을 정말로 완벽하게 올콤으로 쳐내면 가까스로 엑설런트가 뜨긴 뜨더라-_-;;

난이도 8.5 곡들부터 슬슬 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박자의 BPM이 빠른건 어떻게든 쳐낼수 있겠는데(ex.비밀경찰), 정박자로 진행하다가 중간중간 반박자 연타가 나오는건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라. 손이 못따라간다. 
결국 여기서 허들을 또 한단계 낮춰서(-_-) 스탠다드 클리어만 하고 넘어가서 익스트림 올 클리어 정도만 하자, 했는데...

저기 마지막 보스곡 두개. 저건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곡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클리어 할때까지 계속 도전하고픈 생각조차 안들었다. 노트 배치 이전에 그 바탕이 되는 노래의 기본 박자부터가 너무 엿같다. 저것들을 클리어하겠답시고 붙잡고 있으면 스트레스만 가중될것 같아서 쿨하게 버렸다-_-

그래서 최종 결과는 이도저도 아닌 이런 애매한 모양새.
모듈 왠만한건 다 샀으니 그냥 F2로 넘어가야겠다. F2도 분명 이런 식으로 저난이도만 클리어하고 고난이도는 내팽겨치는 형태가 될듯 하지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