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 식사. 서양식 식당으로 가니 그제서야 좀 먹을만 하다. 평소에 아침 안먹고 다니는 입장으로선, 역시나 빵이 무난하고 간단해...
어제 내릴 비는 다 내렸는지, 오늘 날씨는 정말 구름 한점 없이 화창했다.
이케부쿠로역에 있던 액시즈 디오라마. 건담 스탬프 랠리까진 알고 있었지만 이런거도 있는줄 몰랐네;; 지나가면서 우연히 발견했다 진짜.
일요일 오전 일정은 비워두고 당일에 끌리는대로 하지 뭐- 라고 계획했었는데, 막상 닥쳐보니 딱히 할것도 볼것도 없고... 또 또 아키바를 왔다. 5일 여행 중 4일 아키바! 우와! -_-;;; 근데 참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아.
라디오회관 1층의, 럽라 그랑블루 웨하스 카드. 저 정도면 사도 괜찮을듯 한데-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다.
몇일간 구경하면서 뽐뿌가 온 제품들이 중고로 있나 싶어서 k북스를 볼려 했는데,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미아미 구경을 좀 더 했다. 그리고 k북스를 둘러보고, 이왕 온 김에 첫날에 보지 않았던 라디오회관 윗층들도 쭉 둘러봤다.
근데 옐로서브마린 TRPG 가게가 원래 여기에 있었던가...? 지난번에 왔을땐 저 멀리 딴 건물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국내엔 많이 입고되지 않았는지 바로 매진 찍혔던 프암걸 제르피컬 ST가, 여기선 이유는 모르겠는데 할인해서 팔고 있더라. 이걸 질러 말어 한참 고민하다가, 어차피 집에 프라탑이 한가득이라서 패스했다. 언젠간 기회가 된다면 지르지 뭐...
여기 모형샵 규모가 이렇게 큰 줄은 몰랐네... 게다가 잉여 파츠나 넨도 표정, 심지어 건프라 매뉴얼(!)까지 중고로 팔고 있다니. 대단하구만;;
아존 매장. 어설트릴리는 여기저기서 광고 자주 보이던데, 이쪽 인형이 원작이었나보다. 그나저나 애니메이션 키비쥬얼이 너무 마도카 마기카 느낌이 나는게 신경쓰이던데...
탱크 프라모델에는 걸판을! 함선 프라모델에는 벽람을! 대단하구만 진짜-_-;;
보크스 매장. 제품들이 다 비싸서 그런지 확실히 매장 분위기가 아랫층의 다른데하곤 다르다.
12시 반쯤에 점심 식사, 가츠동. 이번엔 눈에 보이는 가게를 간게 아니라 메뉴를 정해놓고 지도 보고 찾아 갔다. 나름 괜찮은 가게였는듯.
이후 SSA로 이동. 그러고보니 어젠 스와와 광고를 못봤었지- 라면서 한컷 찰칵.
어제와 달리 입장 및 개연 시간이 2시간 빠르지. 바로 게이트로 이동해서 줄을 서서 입장했다.
그리고 둘째날 공연 끝. 마찬가지로 자세한건 이쪽으로.
나오는 길에 나노하쪽 신규정보까지 보고 입에서 험한말이 나왔다. 아니 이쪽도 저쪽도 왜 다 신규 프로젝트! 라면서 상세 정보가 추후공개인건뎈ㅋㅋㅋㅋㅋㅋ
아무튼 1년도 안되어 또 찾아오게 된 SSA. 올해 아니사마도 직관할 계획이 있으니 올 여름에 또 보게 되겠군. 혹시나 아쿠아 유닛 라이브가 외국인 패키지가 나온다면 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이케부쿠로로 돌아와서, 지난번에 갔었던 회전초밥집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대기 인원이 많은데 라스트 오더까지 30분도 채 안남은 상황. 결국 여긴 포기하기로 했다.
이리저리 또 이 늦은 시간에 밥 먹을데 찾기도 귀찮고, 마침 눈 앞에 패밀리 레스토랑 - 데니스가 있길래 들어갔다. 이런데서 함박 스테이크 먹기엔 꽤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뭐 어때 어차피 여행 온건데.
호텔방에서 심야 애니 시청. 부시로드 정보 프로그램 나오길래 뭐 뱅드림 뱅가드 스타리라 이런거 다루겠지- 라면서 보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스쿠스타 스쿠페스가 나온다. 아참 얘네들도 부시로드 모바일이었지;;
하이후리 극장판 광고. 사실 이번 여행 심야 애니 광고중에서 가장 많이 본것 같다-_-;; 처음엔 개봉예정으로 나오더니 알짜 지나니 칼같이 공개중으로 바뀌었더군;;
근데 일요일 밤은 신작 애니가 아니라 구작 재방송하는 시간대인가 보더라. 뭔 가르간티아에, 에반게리온ㅋㅋㅋㅋ 저걸 보고 있으려니, 어릴적에 에반게리온을 재밌게 본 죄로 지금 여기서 이렇게 있는건가- 라는 잡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