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그랬듯이 이제 디아3는 더 할일 없겠네- 싶었는데 결국 또 하게 됐다. 이번 시즌 특수 효과에 괜히 호기심이 생기더라고. 어디서 공략 줏어서 따라하면서 빠르게 렙제 해제 찍고, 이번엔 뭘 해볼까... 물리력으로 때려잡고 싶어서 야만을 골랐다. 그리고 만렙템으로 고행6을 썰어가며 빠른 렙업을 했다. 현재 디아3 플레이에선 렙업 과정이 정말로 의미가 없기 떄문에 차라리 이게 낫다 싶다. 아니면 캐릭 생성때 바로 70렙을 주던가.

 

그런데 이번 시즌 법사는 또 운석낙하를 쓴다고 하더라 내 여태 디아하면서 이 세팅이 실전이란건 첨들어보는데? 대체 뭔일이래. 또 호기심 생기기도 하고 순위표 야만은 1등도 150 도달 못했는데 법사는 1천위까지 다 150단이기도 하고, 그래서 법사도 키워봤다. 고행6 솔플로 만렙까지 20분. 시즌 효과로 죽숨이랑 카달라 전설 확률이 2배다보니 파밍 속도개 매우 빠르다. 순식간에 세팅이 완료됐다. 사실 탈라샤 세트템이 잘 안나와서(비르 바지만 대체 몇개야!!) 도중에 4셋으로 좀 다녔었는데, 그래도 다른 코어 전설들 덕에 고행 12까지는 충분히 돌더라.

 

광분 야만은, 초반에 광분 스택 쌓는데까지만 좀 위험하고, 이후로는 헬퍼로 광분 무한 클릭 해놓고 마우스만 쭉 옮겨다니면 사냥이 된다. 대략 95단 5분클 정도 나오고 있고, 그 위로는 아직 안가봤다. 운낙 법사는, 확실히 데미지가 엄청 쎄긴 하던데, 몸이 너무 약하다. 몹이 한방컷이지만 나도 한방컷이야. 그나마 살기 위해 쿨마다 순간이동 뎀감 계속 해야하고, 운낙 스킬도 비전력 회복때문에 사실상 쿨타임 몇초 걸려있는 셈이고, 몹 공격을 피하고 원거리에서 공격하기 위한 무빙도 해야하고, 아무튼 꽤나 컨트롤이 필요하다. 이렇게 까다로운 만큼 아웃풋이 나오니깐 죄다 150단인걸까. 그래서 메인 캐릭을 어느쪽으로 할지 고민중이다. 플레이가 편한 야만? 고점이 높은 법사? 으음...

 

시즌 효과는 물약 2개까진 찍었는데 이후론 막혀있다. 석화된 비명? 뭐야 그게. 어디서 나와? 대균 돌면 나온다고? 안나오는데? 대체 얼마나 돌아야돼??? 뭐 이런 상황이다. 또한 기본 템 세팅은 카달라 도박이랑 카나이 변환으로 빠르게 맞출수 있지만, 졸업급 - 고대전설은 '완전 운빨 랜덤'이라는 구식 시스템으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파밍 모티베이션이 많이 떨어진다. 일단 석화된 비명 하나만 목표로 대균 무한 반복, 돌 없어지면 일균 무한 반복을 해야 하는데... 지겹네...

 

이번 시즌 처음 시작할때는 시즌 효과 좋다고 하니 그거 바탕으로 150단 찍어 볼까?! 했는데, 야만은 랭커도 150 못가고 있고, 법사는 아무나 가는것 같아도 순위표 보면 정복자 레벨이 기본 1천단위이다. ...시즌 초 조금 하고 말 라이트 유저에겐 150은 현실적인 목표가 아니었나보군요. 언제나처럼 여정 다 하고, 이번 시즌 효과 특성도 다 찍고, 적당히 캐릭 몇개 키워보고 마무리 해야겠다. 근데 이거 하고 있을 시간이 아닌데 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