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나 사기라던 네크로파지+석질류를 해 봤다. 그런데 이상하다. 전문가 팝이 10년마다 3*행성갯수 만큼만 생겨서 2차 자원 수급이 안되고 1차 자원만 넘쳐나는데 이게 맞는건가? 아닌것 같은데. 그래서 하는법을 좀 살펴보니... 운용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거였더라.
우선 사전 설정 노예 부종족을 계약 하인으로 설정해서 전문가로 당겨 쓸수 있게 하고, 거주 가능 행성 대체로 나오는 원시 행성 원주민은 바로 퍼지해서 주종족으로 변환. 이렇게 하면 매우 초반에 추가 행성에 추가 팝을 가지게 되고 여기서부터 스노볼링을 굴리면 되는것이었다.
그래. 어떻게 하는건진 알겠고... 이제 힘겨운 초반을 넘길 리세마라를 할 차례지. 외혐을 달고 있다 보니 외교가 참 힘겹다. 게다가 처음엔 로봇으로도 팝 보충 + 테크 가속화를 위해서 물질주의를 찍고 했는데, 승천 퍽 찍을 때 쯤 무언가 잘못됨을 느꼈다. 신스 승천하면 네크로파지 하고 있는 의미가 없어지고, 생물 승천 해봤자 마땅이 뭐 더 붙일 능렸도 없고, 그럼 소거법으로 정신 승천밖에 안남는데, 물질주의라서 사이오닉 선행 기술이 안뜨네? 그래서 50년 넘게 진행한 플레이를 그대로 폐기처분 하기도 했다-_-;;
결국 최종적으로 진행한 은하는, 주변 국가들이랑 국경 마찰을 최소화하고, 내가 확장 하나 덜 하더라도 다른 제국들끼리 국경 닿게 해서 어그로 분산시키고, 다행히 우측에 커다란놈은 평화주의(!) 달고 있었고, 북쪽에 꽤 발전한 원시 행성 있길래 이건 계몽시켜서 속국으로 만들어서 1차 자원 최대한 당기고, 깡통 초계함 뽑아서 용병단 만들고, 외각에 있는 행성들은 하나씩 독립시켜서 과학 속국으로 만들고, 아무튼 그것들을 바탕으로 합금과 기술력에만 올인했다.
자원 관리가 이리저리 고생이긴 했는데(소비재가 맨날 모자라! 에너지도 모자라! 광물은 잘 쌓이긴 하는데 소모처가 계속 생기네! 이 와중에 식량은 쓸데없이 계속 나오는구만) 60년대 중반쯤 되니 슬슬 모든 자원이 플러스 상태로 되어 안정화 되었다.
그리고 90년대쯤 들어가니 이미 에너지 무기는 반복연구가 뜨고 전함으로만 이뤄진 3.3만 함대 3개가 만들어졌고, 전 은하에서 기술력은 내가 가장 높은 상태이다. 보통 이렇게 할려면 100년은 지나야 했던데 확실히 스노볼링이 빠르긴 하다. 그리고 왼쪽 제국이 스스로 속국으로 들어오고, 오른쪽 제국 우호도는 좋은데 연방 들어가볼려다가 튕겨나오고, 애초에 외혐인데 연방 들어갈수 있긴 한가 싶고, 속국화 명분으로 은하 정복 시작하면 되는건가- 싶은 시점에서 앞으로의 플레이의 피곤함이 예측되고 시간도 늦어서 일단 중단했다.
그나저나 초반 리세마라를 좀 한다지만, 근래에 AI가 좋아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뭔가 손쉬운 느낌이네. 이제 난이도를 하나 더 올릴떄가 되었나? 근데 최고난이도(대제독) 할려면 초반 리세마라를 더 빡쎄게 해야 된다거나 특정한 플레이 패턴이 강요된다거나 그러면 좀 별로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