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플레이 시작. 이번 목표는 '은하 황제 되기!'. 그리고 무난히(?) 달성했다. 외교적으로 호의 쌓아서 하는건 아무래도 아닌것 같고, 단순히 주변 세력 몇개 삼켜서 국력 늘리고 외교 가중치 버프 최대한 챙겨서 혼자서 다 처리했다. 현재 시점에서 은하에 제국 소속 아닌 애들은 각성 제국 및 몰락 제국 둘 뿐이다. ...각성 제국 상대로 제국 성전 걸어서 이겼는데(다른 나라들 클레임 성계 하나하나 다 찾아서 따느라 고생했다 ㅠㅠ) 클레임 걸린 성계만 뺏고 제국 소속은 안되더라. 몰락/각성 제국은 아예 못들어오게 되어있나...
- 난이도를 평소보다 좀 올려서 노비례 준장으로 했는데, 초반이 힘겹지 일단 확보한 땅 다 개발한 중반 이후로는 다른 AI들 상대로 다 미개함 띄우는건 똑같구나. 난이도 더 올려도 될려나...
- 사실 이번 판은 스노볼링이 좀 심하게 굴러갔다. 초반에 유물 행성만 3개(-_-;;) 확보했다. 첫번째 연맹, 루브리케이터, 옴니코덱스. 그런데 이 중 첫번째 연맹 - 펜 하바니스가 다른 세력과의 국경에 뜨고, 결국 뺏겨버렸다. 이걸 되찾는 전쟁을 건다고 초반이 꽤 힘겨웠다. 국경에 AI가 전투력 5k짜리 요새를 박아놔서, 함대 겨우 3k 나오는 시점이라 뚫을수가 없고, 결국 후방 침투로 해서 성계들 클레임 더 박아서 겨우 먹었다.
- 거기에다가 지평 신호 이벤트가 떴다. 처음엔 뭔지 모르고 과학자들 바쳐가며(...) 일단 이벤트길래 쭉쭉 진행했는데... 마지막 선택지 고르니 모성계가 블랙홀 되어버리고 다른 천체는 다 거주 가능 죽은 행성으로! 세상에.
- 이후로는 다른쪽 이웃 세력이 연방을 제안하길래 그거 들어가서 전쟁 억지력을 확보하고 내정에만 힘썼다. 어디 전쟁 가자는거 계속 거부 누르니깐 결국은 스스로 연방 나가서 해체(...)가 되었다. 잘 키워서 써볼려 그랬는데 이런 경우도 있군-_-;;
- 4x 개척 게임이 끝난 뒤는 유로파 같은 외교 파워 게임이 아니라... 은하 경영 시뮬레이터가 기다리고 있지. 인구 25에 행성 수용량 80쯤 넘기면 보너스 +3이 달성 되니 보조 행성들은 여기서 직업 다 잠그고 주력 행성들로 자연 이주 시켜서 키우면 된다...가 이론상 최적 플레이같은데, 중반 넘어가서 인구수 25 확보하는것도 쉽지 않더군;;
- 저런 시뮬레이터 컨트롤 귀찮아서 일부러 거주 행성 x0.5했는데, 그래도 많다. 중후반 가면 거주 적합도 버프가 워낙 쌓여버리니... 이래서 다른 사람들은 x0.25하고 그러는거였나. 사실 저 지평 신호 이벤트 덕에 행성 다량 확보한 탓도 있긴 할테지만-_-;;
- 후반 위기는 2400년 칼같은 타이밍이 언비든이 튀어나왔고, 다른 제국 영토 내에서 나왔길래 함대들 흩어질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그때까지 모은 함대들 전투력 약 40~50k 한번에 다 점프 드라이브로 들어가서 포탈 깨고 끝냈다. 참 쉽군. 그리고 업적이 뜨더라. 이거 처리한거 이번이 처음이었나;;; 그러고보니 예전엔 처리 못하고 게임 포기한적도 있었는듯한...
- 다른쪽 몰락 제국이 기계 AI쪽이라 천상 전쟁은 안뜰것 같고, 이번 플레이도 사실상 종료겠군. 은하 정복 해봤자 귀찮기만 하고... 그냥 시간 보내서 2500년까지만 찍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