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역 시간 약 2시간 30분. 당연하지만, 어제랑 비슷한 정도군.

 

- 어제의 테마가 불이었다면 오늘의 테마는 물. 스테이지 좌우로 분수대(!)를 설치해놔서 음악에 맞춰 마구 쏴 올리더라. 이건 또 신선한 광경이네.

 

- 오늘은 커버곡 세트 리스트가 바뀔줄 알았다. 어제 불에서 에타브레로 넘긴 MC도 있었고. 근데 순서만 조금 바뀌었지 그대로였다. 물이라는 테마에서 미이로가 나오는걸 기대, 혹은 걱정 하고 있었는데. 다행인가...

 

- 어제는 돌발 상황에 따른 애드립이 많았다면, 오늘은 각본을 짜온 개그신이 많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TVA 뱅드림 시즌2 오프닝곡'이라면서 '키즈나 뮤직!' 그러더니 냅다 연주까지 시작해 버린겈ㅋㅋㅋㅋ

 

- 막간 영상은 여전히 개그 만발. 사실 막판 뒤집기로 절규 점수까지 추가한건 아이바 아이나를 또 꼴찌로 만들기 위한 수단인게 뻔히 보였지만, 뭐 웃겼으니 됐다 ㅋㅋㅋ

 

- FIRE BIRD는 앞으로도 라이브에서 자주 보이게 될 것 같다. 라이브용으로는 노래가 거의 완벽한 수준이네. 콜에 떼창에 보컬 및 연주 완급조절에, 불기둥까지. 어우.

 

- 차기 라이브 정보를 이미 RAS때 풀어버린 셈이라 신규 정보는 큰건 없었다. 라이브 영상 모음 BD가 나온다는것도 충분히 환영할만한 소식인데 딱히 포장을 안하더라-_-;; 나올때가 되긴 됐지 그래. 

 

- 오늘은 상영관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사전 광고 영상부터 조금씩 끊기고 화면이 일그러지더니, 시작 10분 전부터 아예 화면이 나오질 않았다. 이후 시작 5분 후 까지도. 뒤늦게 직원 들어와서 '영상 신호 연결 문제가 생겨서 좀 기다려주세요~'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여기서 몇명 빡쳐도 이상할거 없는 상황인데, 다들 '네~'라고 대답해 주더라. 사람들이 착해;; 이후 첫번째곡 마지막 쯤에 화면이 열리고, 계속 끊어지다가, 세번째곡때쯤 부터 안정화가 되었다. 사실상 인트로 + 시작 두곡 + 첫 MC파트는 날려버린 셈이 되었다.

 

- 뭐 그래도 초반부만 살짝 그랬지 그 뒤로는 문제가 없어서 그냥 넘어갈려 했는데, 퇴장길에 직원분이 표 확인하고 관람권 하나씩을 나눠주더라. 오 메박 동대문이 왠일이래... 이렇게 스스로 나서서 고객 응대 해 줄꺼면 럽라 뷰잉때 트롤러들이나 좀 잘 잡지 ㅠㅠ

 

- 다음 행사는 2주 뒤 뱅드림 필름 라이브 상영회랑(근데 이거 일본 개봉도 전에 국내 상영회 하는건가?;;), 이번 달 말 아니사마! 로군. 또 새로운 직관 라이브를 기대하며 두근두근... 인데 요즘 상황이 영 거시기해서 좀 그렇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