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판 더 했다(...). 불멸자(7) 섬맵 초대형 온라인속도. 작정하고 섬에 틀어박혀서 전쟁 없이 내정만 해서 과학 승리로 끝낼 생각이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 사실 섬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5 시절 포함해서!), 전쟁은 귀찮고 내정 심시티만 하고 싶을때는 상당히 좋은 선택인것 같다. 진작에 이런 옵션으로 좀 해 볼껄.
네덜란드 골라서 간척지로 뒤덮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이 때문에 리셋을 엄청 했다-_-;; 평지 타일 3개랑 접한 물 타일이라는게 상당히 드물더라고... 게다가 평지가 많아서 조건 만족되면 역설적으로 도시 근처에 언덕이 없기 때문에 초반 생산량이 골치아파지고. 최종적으로는 산과 강과 호수가 있는 훌륭한 지형을 찾아낼 수 있었다.
사실 간척지는 이런저런 버프들이 쌓여야 위력을 발휘하는데다가 입지 찾기도 힘들어서 그냥 덤인셈 쳐야 겠고, 실제 네덜란드의 포인트는 강 인접 보너스 +2였다. 강가에 산타일 2개랑 접하니깐 캠퍼스 보너스가 +4가 나온다. 덕분에 한국 선덕여왕이 AI에 있어도 큰 무리 없이 뒤쫓아가고 최종적으론 역전까지 가능했다.
아. 그리고 이건 뒤늦게 알게 된건데, 시대 점수 획득 목록이 백과사전에 있더라고? 그럼 이 시스템의 단점으로 뽑았던것 하나가 소멸하긴 하는데, 이걸 인게임에서 알려주는거라고 봐도 될...려나;; 일단 완전 숨겨서 사람 불편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는건 다행이긴 한데... 게임이 좀 복잡해 지니깐 이런게 문제가 되긴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