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MG급이 만드는데 오래 걸린다. HG는 주말 오후 타임 한번으로 완성이 되는데, 얘는 주말 오후 타임 세번을 썼다. 즉 2주 걸렸다. 이 속도대로라면 진짜 프라탑 다 처리하는것 만으로도 올해는 충분히 버티겠네. 근데 딴거도 해야하는데...


- 먹선은 최소한으로 넣었고, 데칼은 매뉴얼대로 다 붙이면 너무 난잡한 인상이라 일부는 생략했다. 뭔가 만드는게 대충대충이구만 (...)


- MG 이지스는 디자인 리파인이 꽤나 과하게 된 셈이고, 그 때문에 일부 프로포션이 맘에 안들었었는데... 막상 만들어 보니 달롱넷에 낚인거였다(...) 팔-몸통 연결을 끝까지 안끼워서 리뷰 사진에서는 어색하게 보였던 것. 근데 똑바로 조립하고 봐도 몸통 부분은 여전히 어색하긴 하다. 허벅지와 동일한 형태의 팔-몸통 연결부가 너무 이질적이다. 가슴의 덕트 부분 크기가 더 켜져서 저걸 온전히 가렸으면 나았을것 같은데. 


- 무등급 1/100에는 없었던 볼조인트 허리 관절이 생겼다. 이 때문에 MA 모드에서 각 잡는건 더 힘들어지긴 했지만 MS 모드에서의 액션성은 훨씬 좋아졌다. MA 모드에서 허리 고정 기믹만 하나 있었어도 좋았을껄. 또한 그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전체적인 관절 강도가 뻑뻑하다. 그땐 진짜 생긴것 그대로 낙지 오징어였는데 (...)


- 전체적인 가동성은 좋지만, 변형 기믹 때문인지 제약이 걸린 곳이 몇몇 있다. 앞뒤 스윙이 안되는 어깨관절이라거나, 축이 yaw랑 pitch밖에 없어 roll 방향 가동은 안되는 사이드 스커트라던가.


- 기체 특징 상 팔과 다리 구조가 매우 흡사해서 조립이 꽤나 신선했다. 정확히는 팔을 변형시켜 다리로 만들수 있다, 라고 표현하면 될려나. 뭔 어깨 장갑 조립하는게 다리 무릎 관절 조립하는거랑 똑같아!


- MG와 되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MA 순항 모드에서의 다리 각잡기는 여전히 난해하다. 저걸 대체 어떻게 끝을 맞추란거야! 고정 기믹이라도 만들어 주던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