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절창 심포기어GX ~6화

전희절창 심포기어GX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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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에피소드들(11화 ~ 13화)은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초반부 6화까지의 재미는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작화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상당히 눈에 띄기도 했고. 


내용 면에서 인상적이었던건 12화에서의 2기 멤버들의 이야기. 그러고보니 이 작품은 전작의 악역이 후속작에서 아군이 되었을때, 그 캐릭터의 '속죄'를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는 인상이다. 2기 시절에도 크리스가 그 이유로 뻘한 짓거리(...)를 벌이기도 했고. 이번에는 아예 전작의 최종보스를 희생시켜버렸다. 우와아-_-;; 


최종 전투의 구성이나 연출 자체는 나쁘진 않았지만, 1) 작화 퀄리티가 히비키의 최종 일격을 제외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으며(특히 시리키라 합체 전갈(...)은 대체...), 2) 너무 짧았다.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12화에서 2기 멤버들 이야기를 딴데서 보여주느라 전투의 연속성이 안느껴져서 짧게 느껴진건가? 아무튼 3기까지 나온 시점에서 아직도 1기의 최종 전투 에피소드를 넘는게 못나오고 있다. 1기때는 진짜 감탄의 연속이었는데... B급 센스가 사라져버린 탓인가.


엘프나인이 캐롤의 기억(추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게 작중 중요히 쓰일꺼라 생각했고, 엘프나인이 캐롤의 의지에 잠식되 흑화- 뭐 이런 전개가 될줄 알았더니...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그 반대로 사용되었다. 캐롤의 몸에 엘프나인의 기억과 의지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되는걸까? 아무튼, 이번 작의 교훈은 '백업은 충실히 하자'인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