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가서 이젠 가는 길이 몸이 기억해버려 지도를 보지 않아도 되는 동대문 메가박스 (...)


시작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전체의 이야기 중 딱 3화 분량만 잘라서 보여주는 거라서 딱히 별다른 감상이 나오질 않는다.

충격적인 전개, 숨겨진 과거... 같은게 나오긴 했지만 어차피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고

작화 퀄리티 쩐다 라는 말도 계속 하면 질리고 (...)


사실 이 부분이 'TVA로서의 페이트UBW'의 가장 큰 약점이 아닌가 싶다.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어쩔수 없이 20분 단위로 잘라야 한다는 점. TVA의 포맷에 최적화된 작품들과는 달리(마마마라던가, 나노하A's라던가), 이 작품은 완결 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몰아 보는게 더 나을것 같다.


이번에 새로 애니화 하면서 많은 내용들이 추가가 되었다. 우선 캐스터의 '전 마스터'에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이리야의 과거 이야기.

원작을 초월해서 내용이 더욱 보강이 된건 좋지만, 과거 회상이 너무 길어서 작품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인상도 있었다. 그러고보니 사키 TVA가 딱 이런느낌이었지? 내용 진행 잘 하다가 갑자기 과거 회상으로 이야기 빠지는게 (...)


이리야의 과거 이야기는 원작에도 없던 Zero와의 연계가 생겼는데... 글쎄. 차라리 없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이리야의 부모(키리츠구, 아이리스필)에 대한 그리움과, 버서커와의 만남 갈등 화해의 이야기가 서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이런 이야기 보여줘봣자 어차피 UBW에선 바로 죽잖아 ㅠㅠ HF나 빨리 내놔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