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가사키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6th Live! I love You You love Me 아이치 공연, 1일차 & 2일차 온라인 생중계
멀티미디어/라이브 2023. 12. 25. 18:26
- 약 3시간 30분, 30곡(숏버전 3곡 포함). 일단 5th 앨범 수록곡들 전부 한데다가 그걸로 라이브 끝내는게 아니고 OVA곡이나 다양한 단체곡, 솔로곡 메들리 등이 있어서 볼륨이 상당히 풍부했다. ...너무 풍부해서 문제였지. 사실상 16곡을 막간 영상도 MC도 없이 논스톱으로 쭉 이어서 한다. ...이거 다음달 직관 조졌네. 어떻게 버티지? ㅋㅋㅋㅋㅋㅋㅋ
- 공연장은 완전 평지인데 센터 스테이지가 없고 메인 스테이지는 3층 구성으로 위로 쌓아놓고 토롯코도 안돌린다. 이거 아무리봐도 요코하마 공연 K아리나 기준으로 무대 세팅 다 해놓은것 같지? 다행히 라이브 중후반 가서는 토롯코 나오긴 하더라. 근데 이것도 대놓고 크리스마스 사양이라 ㅋㅋㅋㅋ 요코하마 공연에서는 어떻게 될런지.
- 1일차는 별 이슈 없었는데 2일차는 체미 목소리 금지가 걸렸다. 요즘 라이브 할때마다 꼭 한명씩 트러블 생기는것 같네 ㅠㅠ 뭐 억지로 강행했다가 문제 더 생기는것 보다는 미리미리 방지하는게 좋긴 할테지만. 그런데 단순히 목소리 안나와요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리나쨩 보드를 활용한 다양한 어필이 인상적이었다 ㅋㅋㅋㅋ 실시간으로 스케치북 찾고 그리고 펼치고 ㅋㅋㅋ 리나의 캐릭터성도 있고 그러니 비록 사고 대처긴 하지만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괜찮네 싶다.
- 1일차는 평범했는데 2일차는 첫 MC 자기소개에서 아주 난리가 났다. 아니 카린 콜레스 하다가 갑자기 이게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유튜브 방송이나 팬미팅 아니거든요? 정규 라이브거든요? 근데 이러고 있을 시간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좋은 광경 잘 봤습니다. 가장 압권은 히나키 차례일때 앞에 다같이 모여있는거 ㅋㅋㅋ 이사람들이 ㅋㅋㅋㅋ
- 일단 곡별 코멘트 써 봅시다. 좀 별 코멘트 안나올 곡이 있긴 할것 같다. 러브송이라고 테마를 한정시켜버려서 개성이 밋밋해진 곡들이 좀 있거든. 그래도 라이브는 좋았지만.
- 도키런. ...은 아니었고 반주 버전으로 인트로. 그리고 이어지는 카가야키 dont forget. 아, 일단 스쿠스타 장례식부터 시작하는군요. 스쿠스타에 대한 내 감정이 어쨌든 간에 공식적으로는 이렇게 한번 언급해주고 지나가는게 맞긴 할테지. 근데 안무가 좀, 12명이 쉴새없이 포지션 바꿔가며 움직이니깐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 체리봄. 1일차는 마지막, 2일차는 첫곡이었는데 2일차 포지션이 더 낫다 싶다. 스쿠스타 장례식으로는 텐션이 안오르기 때문에 초반부 부스팅이 있는게 좋았어. 언제나의 세츠나 곡 느낌이지만 그렇기에 더 좋은 곡이다.
- 쿠킹 위드 러브. 통칭 지뢰계 스타일 하고 나와서 이런 귀여운 요리하는 노래 불러도 되는건가 싶긴 한데 ㅋㅋㅋㅋ 그 갭 덕에 노래의 개성이 생겨서 좋았다. 하긴 니지동은 원래 이랬지 아이가 갸루 컨셉이래잖아. 지금와선 어딜봐서?! 싶지.
- 마이 쉐도우. 언제나의 카린 곡 처럼 어른스러운 느낌이지만 정작 가사는 좀 뒤로 한발짝 물러서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무대 특히 기둥을 이용한 퍼포먼스도 눈에 띄었는데, 저거 저러면 현장에서는 잘 보이긴 했으려나 싶긴 하다.
- 와쿠와쿠 먼데이 모닝. 5집 솔로곡만 12개 연속으로 하면 뻔하고 지루하니 도중에 OVA곡이 나온다. BD 특전 1학년 곡이지. 캐쥬얼한 복장으로 왁자지껄 놀러 나가는 분위기가 좋았다.
- 5201314. 제목 참 ㅋㅋㅋ 니지의 불타오르는곡 담당은 세츠나이긴 하지만, 란쥬도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걸 보여준 곡이다. 상당히 놀랐다. 사실 퀸덤은 당시 스토리 상황 빼고 봐도 영 애매한 곡이었는데(반대로 이 곡이 애매해서 스토리 평이 더 나빠진 측면도 있지), 점점 란쥬에 맞는 곡을 찾아내서 지난번 유토피아 그리고 이번 곡으로 2연차 홈런을 친 느낌이다. 게다가 호밍의 안무도 참으로 놀랐다. 이렇게 격렬한 댄스가 가능했어?! 세상에.
- 사랑하는 선플라워. 노래 자체는 좀 가장 밋밋하긴 한데, 츙룽 보컬력으로 그걸 다 커버하는 느낌이다.
- 리퀘스트 포 유. 이거는 노래 좀 밋밋해도 된다. 낫쨩도 좀 쉬어야지 ㅋㅋㅋㅋ
- 발돋움해봐도. 카스미 노래이다만 아무리봐도 시즈쿠랑 서로 바뀐것 같지? ㅋㅋㅋ 그래도 곡조나 복장 그에 따른 분위기가 그렇지 가사를 보면 카스미가 할법한 말이다 싶긴 하다. 그리고 무대 연출이 반대쪽에서 백댄서가 나와서 서로 상하 대칭으로 움직이던데, 이건 무슨 의미였을까...
- feel alive. OVA 리버스곡. 애니에 사용된것처럼 약간은 한적한 도시 야경이 연상되는 곡이다. 리버스곡이 나왔으면 다른 유닛도 한곡씩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렇게까진 구성하지 않았나보다.
- 워킹 드림. 나왔다 문제곡 ㅋㅋㅋㅋㅋㅋ 시작부터 퐁이 쌍안경 가지고 나오는것부터 빵터졌다. 분명 개그곡은 아니긴 하다만 네타성이 너무 강해 ㅋㅋㅋㅋ 무대 소품들을 이용하여 숨어서 몰래 지켜보는듯한 안무들이 인상적이었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는 체감할수 없지만, 무대의 거대한 메인 스크린으로 나오는 리릭 비디오 연출도 참 인상적이었겠지 싶다 ㅋㅋㅋㅋ
- 나는 마그넷. 이번 라이브 보기 전에 유튜브에서 공개한 스쿠페스2 스토리 영상을 다 봤었고, 사실 다들 가상의 연애를 상상하며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와중에 리나만 '아이상에의 러브송'이라고 대놓고 말하는게 인상적이었지. 그리고 또 하나. 체미 복장이... 이거 리나 복장이랑 똑같은건 맞다만, 뭐랄까 쫌... 상의 품을 더 크게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라인이 너무 적나라한데 ㅋㅋㅋ
- 소악마러브. 시즈쿠 노래이다만 아무리봐도 카스미랑 서로 바뀐것 같지? ㅋㅋㅋ 다만 카스미하곤 달리 시즈쿠는 그래 그럴수도 있지 싶긴 하다. 무섭다 연극부 설정. 근데 복장이 좀, 어깨 및 팔쪽 프릴 볼륨이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긴 하다.
- Lemonade. 가사가 쉬운편이라 집중하면 들리긴 하는데 일본어 노래 들을때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 영어 어려워(...) 아무튼 노래는 상쾌한 러브송인데, 도중에 킥보드는 왜 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교복론. 이거 제목 한자 그대로 읽으면 아니고 뜻풀이 해서 적어야 할것 같은데. 아무튼. 내가 평소엔 그래도 연인을 구속하진 않을꺼다만 그래도 서로의 징표는 있으면 좋을것 같다- 까진 알겠는데, 그게 왜 목덜미 잇자국이냐고 ㅋㅋㅋㅋ 시오리코 얘도 범상치않아. 그에 맞춰 입 안을 보여주려는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 트윙클타운. 크리스마스 공연이니 당연히 나와줘야지! 12인 전원 버전으로 새로 나오고 그렇진 않고 이전 유닛 라이브와 동일하게 쿼츠 사양이었다. 너무 계졀성이 강한 곡이라서 다음달 요코하마 공연에서는 안나올것 같긴 하고, 유닛 고시엔도 쿼츠는 전원 출연이 안되니,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라이브였을수도 있겠군.
- 산타클로스 커밍 투 타운.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창 낸 코롯코 타면서 뭔가 신곡이 나오는데... 응 뭐지? 노래가 익숙한데? 아니 크리스마스 캐롤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이걸 일본어판으로 듣게 될 일이 생길줄은 몰랐네. 울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준다는데, 일본어판은 가사가 꽤 다르군요.
- 1일차 슈가슈가야미. 2일차 와와와후략. 곡 제목이 익숙치 않네 아무튼 OVA 스탭롤곡. 둘 다 토롯코 타고 놀면서 부르기에 좋은 곡이었다.
- go our way. OVA 메인 삽입곡. 그러고보니 메인 스테이지 계단이 이걸 위한것이겄구나. 작중 복장 그대로 재현하고 또 몇몇 멤버는 복부 노출도 조금씩 되는게 인상적이었다.
- just believe. 우와! 이걸 또 하는구나! 이차페에서 보고 아 오랫만에 좋은걸 봤다 싶었는데 빠른 시일내에 또 보게 될줄은 몰랐네. 직전곡 복장이 개인 멤버 색을 기조로 한 단체복이라 이 곡에 맞는 전대물 느낌도 살아나서 좋았다. 많은 발전기들이 신나게 돌아가는데(ㅋㅋㅋㅋ) 그 만큼 뭐 콜도 쎄게 박히니 그러려니 해야겠다. 제발 믹스는 하지 말자 쫌...
- fly with you. 이번 라이브에서 가장 기대하던곡이다. 음원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좋아졌거든. 특히 마지막 곡쯤에 배치되서 라스사비 직전에 긴테 터지는데 딱 맞는곡이다 싶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또한 백스크린 영상과 거기 띄워진 가사를 보니 또 다른 감상이 생긴다. 이거 니지 버전 랜딩 액션인데? 해외! 공연! 와주세요! 게다가 이거 니지 버전 미라보쿠인데? 최고의 러브! 최고의 라이브! 직관 여러분들 여기서 좀 콜 떼창좀 해봅시다 제발.
- 앵콜. 1일차 LLL , 2일차 럽유마프. 1일차 LLL이 꽤 의미가 있어서(12인 전원 참여 첫 공연이지?) 고정 편성일줄 알았는데 2일차에서 바뀌네. 이제 니지도 싱글 메인 타이틀곡 양일 나눠 하기로 하는건가. 럽유마프는 이차페에서 1절컷이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이번에 메꿔줘서 좋았다.
- 1일차 마가렛 야명주 세이굿바이나미다. 2일차 이상의히로인 페어리테일 야다. 사실 니지 라이브는 이게 딜레마이긴 해. 한명당 솔로곡 하나씩 하는것만 해도 12곡이고 이것만으로 라이브 하기엔 양이 적은데, 그렇다고 두곡씩 해서 24곡 되버리면 이건 이거대로 양이 너무 많아져. 아직 9명밖에 없던 1st라이브때는 2곡씩 하긴 헀다만 이젠 힘들지. 그래서 추가 솔로곡은 1절 숏버전 메들리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번 라이브는 단체곡 편성이 많아서 추가 솔로곡은 네 공연에 걸쳐 나눠서 보여주나 보다. 그럼 남은게... 카린 아이 엠마 리나 시오리코 미아 이렇게 여섯명인가? 요코하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스윗 아이즈. 러브송 테마에 딱 맞는 곡이긴 하다. 이것도 토롯코 타고 빙빙 도는데, 어째 위에서 멤버들끼리 장난치는게 나날이 강도가 강해집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 1일차도 그랬고 2일차도 더 난리나는구만 ㅋㅋㅋㅋ
- 도키런. 오 이걸 토롯코 타면서? 대표격 타이틀곡이니 이걸 마지막 곡으로 하는것도 좋지. 마무리는 다시 스테이지 올라가서 하는데, 저 매니저는 왜 아이돌도 아니면서 센터에 서 있냐 ㅋㅋㅋㅋ
- ...싶었는데 다음곡이 와츄고나두다. 아 그럼 뭐 어쩔수 없지 근데 아직 끝이 아니었구나?! 블레이드 흔들고 안무 따라하고 콜 하고(물론 집에서 보는거라 큰소리는 못내지만) 하다 보니 꽤 지친다. 몇주 전엔 이걸 1블럭 두번째 곡으로 해놓고 몇시간 라이브를 봤었다고? 그때의 나는 대단했었구나 (...)
- our p13ces. 아 이거 곡 나오고 12인 라이브 한적이 있었나? 없었나? 모르겠네. 무발성 시대에 나온 곡이라 그런지 박수 콜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백스크린에 투표 참여자 이름이 한가득 스크롤 흘러가는게 인상적이었따.
- singing dreaming now. OVA 엔딩곡. 좋은 마무리야. 여기서 긴테 터져도 괜찮았을텐데 앞에서 이미 진작에 터트려버려서 ㅋㅋㅋㅋ 최후반에 히나키가 카메라 들고 나와서 작중 사진 포즈 그대로 촬영하는 연출도 좋았다.
- 오시라세는 니지욘 2기 발표. 근데 제작 발표가 아니라 냅다 4월부터 방송합니다! 라서 상당히 놀랐다. 일단 리소스 확보가 다 된 3D 애니인데다 5분 숏애니라서 제작이 순식간에 가능해서 그런가. 그나저나 BGM으로 와츄고나두 깔리는데 히토리다케난테에라베나이요 부분에서 유우 분신술 장면 나오는거 보고 엄청 웃었다 ㅋㅋㅋㅋ
- 신규 프로젝트도 발표되었는데 아직은 니지욘 2기 말고는 별게 없군. 매일 두근거리고 어쩌고 그러길래 버튜버 비슷한거 할려고?! 싶었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었나보다. 전에 나왔던 리나쨩 버튜버 영상은 과연 무엇을 위한 테스트였을까.
-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라이브를 봤고... 다음 요코하마 공연은 또 현지 간다. 요즘 공연 관객 매너가 날이 갈수록 개판이 된다고 난리던데... 돌이켜보면 내가 이 취미 들어올때부터 트롤러랑 함께했었어. 아쿠아 1st 라이브뷰잉 코이아쿠에서 신나게 믹스콜 박더라. 난 그땐 그게 뭔지도 몰랐지만. 아무튼. 모든 사람의 분위기가 그리 되버려서 공연을 도저히 즐길수 없게 되버리는 시점이 되버리면 어쩔수 없지만, 아직은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길 기도하며 직관 다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