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엘라4th 직관 및 뷰잉 보는 동안 나고야에선 또 이런걸 하고 있었지. 스트리밍 티켓 구매는 해 놨으니 아카이브로 나중에 챙겨 본다. 뭔가 라이브 당시 서버가 터져서 난리가 났다는것 같은데... 허허 나랑은 무관한 이야기겠군요.

 

- 22명, 28곡, 3시간 20분. 지난번 6월 라이브랑 볼륨이 크게 다르진 않군. 

 

- 라이브 타이틀을 저렇게 지어놓고, 밴드 연주까지 한다고 해서, 작정하고 콜넣고 날뛰는 그런 분위기의 라이브를 예상했는데.... 그것과는 좀 달랐다. 첫 곡으로 이번 주년 테마곡 무한 루프 러브가 나오는데, 라이브 전체가 딱 이 곡의 분위기와 동일하다. 밴드 사운드의 큐트한 러브송. 두번째 곡은 러브레터 나오고 세번째는 러뷰다 트라이앵글이 나오더라. 세상에 ㅋㅋㅋ 첫 MC에서 타이틀을 'shout out love'로 잘못 읽고 리테이크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읽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는 느낌이다.

 

- 뭐, 큐트 곡들로 포장이 되어 있어도, 콜은 넣으면 될 뿐이긴 하지만, 어째 현지 관객들이 콜을 잘 안넣는다?? 아니 기본적으로 이건 여기다 싶은 전개부 ppph랑 간주 하이는 넣어야 하는거 아냐?? 좀 예전 곡들은 잘 들어가는거 보면 코로나 무발성 시기에 나온 곡들은 어째 상당히 몸을 사리는 느낌이다 -_-;;; 아니 엄한데서 울오 돌리고 믹스 넣고 하는 놈들이 정규 콜에는 또 왜이러냐 진짜. 청개구리같은놈들...

 

- 이번 라이브에서 처음 듣는 곡들이 의외로 꽤 되었다. 그 중 절반은 정말로 이번 라이브 신규 공개 곡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대략 올해 초 쯤에 데레스테 이벤트에서 쓰인 곡들이더라. 그래 한동안 이벤트곡 체크도 안 할 정도로 완전 손놓았던 때가 있었지... 그래도 데레는 어떻게든 다시 따라가고 있는데 밀리시타쪽은 꽤 많이 문제이긴 하다 ㅋㅋㅋ

 

- 처음 보는 출연진이 있다. 음 저 이름을 어떻게 읽는거죠. 하라 료코? 딱히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나중에 자기 소개때 되서야 알게 됐다. 스즈코라고 읽는거구나. 음독 훈독 진짜... 일본 이름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ㅋㅋㅋ 배역은 히지리. 아 성우 배정까지도 되었구나. 이것도 한동안 손 뗐던 시절에 발표되었나...

 

- 도중 쥬얼리즈 곡이 연속으로 나왔다. 쿨 스타리 나이트. 큐트 초코레모. 그럼 패션도 나오나? 근데 패션 쥬얼리즈 곡 발표된거 없지 않나? 이것도 내가 모르는새 나왔나? ...검색해보니깐 없는거 맞는데? 그럼 뭘 할려나- 싶었는데... 아 전체 테마곡 인정해주지(후략)이 나오는구나. 이 곡은 참... 들을때마다 참 아이러니한 곡이란 생각이 든다.

 

- 마지막 블럭에서 완전 신곡, 미레이x아키라 듀엣곡이 나왔다. 생각해보면 얘네 둘 솔로곡이 스타일이 꽤 비슷하긴 해. 둘이 같이 그것도 밴드 연주 깔아놓고 하니깐 엄청 잘 어울린다.

 

- 러브 데스티니 어랜지판은 오호라? 나름 그럴듯한 선택이네- 싶었는데, 큥큥맥스 어랜지는 뭔뎈ㅋㅋㅋㅋㅋㅋㅋ 밴드 반주랑 곡 보컬이 서로 완전 따로 노는 느낌인데 ㅋㅋㅋㅋ 이걸 나름대로의 개성점이라고 보면 되는건가.

 

- 이젠 뭐 오리멤 신경 안쓰고 마구 유닛곡 솔로곡 가져와서 부른지 오래 됐으니 딱히 코멘트는 안한다. 그래도 뭐 나올때마다 아니 이걸 여기서 이 구성으로 ㅋㅋㅋ 라면서 놀라긴 한다. 그래도... 그건 유닛곡에서 멤버 구성을 일부 바꾼다거나, 솔로곡에서 추가 멤버를 붙인다거나 뭐 그런 정도에 익숙해졌다는 이야기이지. 마지막에 이거 전주 분명 트리니티 필드인데, 아니 지금 린 없잖아 그럼 누가 나와? 나오 카렌 둘이서 부르나? 생각했는데... 설마했던 단체곡이 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심지어 앵콜 전 단체 막곡은 한술 더 뜬다. 이번 라이브에 어울리는 록 한 곡! 대체 뭘까! ...록이라는데서 눈치 챘어야 하는건데. 아니 여기서 트와일라잇 스카이가 왜 나와 ㅋㅋㅋㅋ 이거 솔로곡이잖앜ㅋㅋㅋㅋㅋㅋ 이걸 왜 막곡으로 단체로 부르고 있엌ㅋㅋㅋㅋㅋㅋ 진짜 변화구에 슬슬 익숙해 졌다고 생각할쯤 됐을때 또 새로운 변화구를 던져대는구나.

 

- 위에서 관객 콜 소리 잘 안들리는데? 싶었는데, 그래도 막블럭쯤 가니 슬슬 몸이 풀렸는지 분위기 파악했는지 아는 곡들이었는지 아무튼 콜 소리가 잘 들린다. 나도 같이 팔 흔들면셔 외쳤으면 참 재밌었겠다. ...집에서 가족 있는 상황에서 방에서 보고 있는데 차마 그럴수는 없지. 당장 몇일 전에 현지 직관을 보고 왔더니, 이런 제약으로 용케 3년동안 라이브 계속 챙겨 봤구나 싶다. 이제 조금씩 잃어버린것들을 되찾을때가 되었다. ...그렇다고 매번 직관 갈순 없으니 극장 뷰잉좀 부활 시켜주면 좋겠는데 ㅠㅠ

 

- 시간이 늦었으니(사실 이것도 좀 일찍 퇴근에서 겨우 확보한거다...) 2일차는 내일 봅시다. U149 후반부도 마저 봐야하고(시간이 안맞아서 극장 못갔다), 이번 토요일은 미모링 내한이고, 주말간 로젤 라이브는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할게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