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이 학원물이지, 편입 직후에 바로 대형 사고를 치고 학원물다운 내용은 하나도 안나오고 있다ㅋㅋㅋㅋ 오히려 주인공을 독방에 갖혀놓고 주변 인물들끼리 정치적 이야기만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게 지루하지 않고 작품에 대한 흥미를 계속 불러일으킨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 이 작품이 백합물 장르에 들어가게 될지는 모르겠다만(적어도 현 시점까지는 아니다), 미오리네가 주인공인 슬렛타만큼이나 중요한 캐릭터라는점은 오프닝 및 엔딩 영상으로 충분히 알겠다. 여성 더블 주인공? 건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소재구만.
- 프로스페라가 슬렛타 엄마라는건 나야 이미 네타바레 봐버렸다만, 이 2화 처음 보는 사람들은 바로 눈치챌수 있는 내용이었을까? 뭐 일단 CV를 보면 제작진측에서부터 이미 숨길 생각이 전혀 없다는건 알겠다만 ㅋㅋㅋ 아무튼.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서 표정은 안보이고 입만 보이는데, 그 청문회 상황에서 계속 입꼬리가 올라가있다. 웃고 있다.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갈꺼란 자신감이 넘치는건지, 도박수를 던지며 블러핑을 하는건지, 표정이 안보이니 알수가 없네. 열심히 준비한 복수가 딸 편입 직후에 바로 박살날 상황인데?
- 니카가 무섭다는게 이런 의미였구만... 어시언에 대한 차별과 그걸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니카라는 장면이 몇번 나왔고, 그게 의미 없는 장면은 아닐테니, 분명 어딘가에 쓰일 복선이란 말일텐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