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나서 생각해보면 딱히 어려운 넴드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3주나 걸렸네. 하긴 앞쪽 다 썰고 오다보니 뒷쪽 넴드 트라이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긴 한다.
전형적인 문제 해결 허들형 넴드다. 첫번째 허들은 첫 사이페 쫄 두마리 잡기. 공대를 절반씩 나눠서 쫄 하나를 잡아야 한다. 여기서부터 이미 폭딜이 요구되고, 힐러를 줄인다고 해서 나는 딜 스왑을 했고(근데 이번 시즌 정술 이제야 처음해봤는데, 4셋 효과 받고 단일딜은 생각외로 엄청 잘 나오더라 ㄷㄷ), 오프닝 쿨기를 아꼈다가 쫄 잡을때 쓰고 그런 조정이 필요하다.
두번째 허들은 디버프 나눠맞기. 두 종류의 디버프 중 하나씩을 가지게 되고, 다른 종류의 범위 내에 있어야 살 수 있다. 근데 그렇다고 모든 공대원이 다 한점에 뭉치면 다같이 폭사하기 때문에 적당히 조를 나눠서 각각 조 단위로 모여야 한다. 이거 익숙해지는게 또 한번 고생이었다.
세번째 허들은 사잇페 쫄 광역딜. 작쫄들이 한가득 나와서 멀리서 채널링 캐스팅을 하는데, 그걸 다 끊어서 광 치기 좋게 센터로 몰고 와야한다. 그리고 쫄을 광 치면서 쫄 하나 죽을때마다 바닥 까는 디버프 생기는거 다 외곽에 깔고 와야 한다. 아주 정신 사납다. 안그래도 광딜 추가로 하면서 불정 안끊기게 용폭도 쏴야 하는데 무빙도 존나 해야돼! 딜 왜이리 어려워 차라리 힐이 낫지! ...결국 로그 이리저리 분석해보고, 여기서 정술이 광딜은 안나오는게 정상이란 결론을 얻고(...) 맘 편이 적당히 단일 위주로 밀었다. 그래도 연번 지진은 한두방씩 해 줘야지.
네번째 허들은 돌정 메즈. 타겟 잡고 쫓아오는걸 이동 불가 메즈로 묶어놔야 한다. 이게 꼬여서 본진 난입하면 답없어진다. 그런 노답을 지난주에 겪고 결국 못잡았고... 이번주는 타겟 대상자 외각에 보내서 쫄 한군데 모아서 광역 메즈를 하는걸로 처리를 했다.
이렇게 허들을 다 넘으면, 남은건 킬 타임 9분 뿐이다. ...뭐 9분? 뭐 하는것도 없는것 같은데 더럽게 기네 ㅋㅋㅋㅋ
리후빔도 잡았고, 다음은 할론드루스에... 그 다음은 안두인에... 그 다음은....... 어째 첩첩산중이구만. 갈 길이 너무 멀고 높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