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 클래식은 솔깃하니 함 해보자 -> 오크 술사 10렙 조금 넘게 찍고 변덕 종료

소불성이 나왔다고 하니 귀족 확정 클래스로 키워보자. 필드쟁도 짜증만 나니 일반섭으로 가자 -> 소금평원 얼라 주술사 10렙 조금 넘게 찍음

경매장 매물 수준이 심하게 차이나네;; 결국 규모 때문에라도 로크섭 가야하나 -> 로크훌라 호드 성기사 20렙 넘게 찍음

근데 당시에도 와우 늦게 시작해서 후발주자로 쫓아가기만 바빴는데, 천천히 만렙 찍고 또 그러는건 아닌것 같다. -> 만들어놨던 오크 술사에 58렙 부스팅 적용.

 

최근 몇일간 벌어졌던 일을 요약하면 대략 저런 과정이다 (사실 드레 술사 / 블엘 호드는 10렙대까지는 번갈아가면서 둘다 했다). 이렇게 결국 부스팅 지르고 확팩 오픈부터 달릴 생각을 하게 될꺼였으면, 소불성 열리자 마자 부스팅 넣고 미리 준비 및 클래식 끝물이라도 좀 맛보는건데. 이제와서 급하게 약초 숙련부터 올리고 있다-_-;;

 

부스팅 없이 기사 잘 키우고 있긴 했는데, 유령의땅 마지막 퀘 다르칸 잡는데에서 막혔다. 정예퀘라서 사람을 모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모인다. 그리고 여기까진 그냥 퀘 라인 타고 쭉 진행하면 됐는데, 20렙 찍고 구 아제로스로 강제 방출된 이후로 길을 잃었다. 힐스브래드 가니 요구렙대가 살짝 높은것 같고, 또한 이제부턴 여기 저기 지역 옮겨다니며 플레이 해야 할테고, 던전퀘도 조금씩 쌓이는데 지금이야 쪼렙팟도 꽤 보이지만 불성 열린 직후엔 렙업 컨텐츠 할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고, 이렇게 하루에 한두시간씩 틈틈이 혼자서 하면 70렙까지 3달은 걸릴것 같은데, 그런 플레이가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부스팅을 넣어버렸단 말. 이왕 이렇게된거 열심히! 해 봐야겠다. 어차피 본섭도 한주 한번 레이드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사실 밀린 덕질 처리하기엔 최적의 기회가 오긴 했는데, 이렇게 또 기회를 와우로 날려버리는구나. 허허. 십수년째 뭐 바뀌는게 없구만.

 

UI를 본섭과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꾸몄다. 웬만한건 본섭과 동일한 애드온이면 설정 파일도 호환이 되는데, pitbull은 그렇게 하면 대상 프레임이 안뜨는 등 오류가 심해서, 결국 본섭 설정 페이지 띄워놓고 비교해가며 수동으로 설정 다 했다-_-;; 그런데 뭔가 프레임 오프셋이 다른지 오류인지 설정 딴게 있는지, 프레임 외부에 붙이는것들(이름, 레벨, 토템바 등) 위치가 벌어진다. ...뭐 이정도는 오차 허용 범위 내라고 봐야겠다.

 

그리고 동일한 애드온이 클래식에는 제공 안되는것들도 꽤 많은데... 처음엔 본섭꺼 가져와서 코드 뜯어고칠까 하다가, 일이 너무 커지는것 같아서 그냥 적당히 포기하고 타협하기로 했다. 예를들어 broker_xpbar는 호환이 안되서, 평소엔 안쓰던 dominos_progress를 넣고 위치 및 크기를 유사하게 조절했다. 

 

UI를 맞췄으니 다음은 스킬바 배치인데... 현재 본섭이랑 과거의 클래식(불성도 포함해서)이랑 스킬 체계가 완전 달라서 답이 안나온다-_-;; 현재 본섭에선 모든 직업 공통적으로 대략 필러(자원생성) / 짧은쿨(자원소모) / 쿨 / 생존 / 차단 / 메즈 / 해제 / 이동 / 유틸 등등 카테고리를 나눌수 있고 각각에 따라서 단축키 배치도 정해놨는데... 클래식은 저 카테고리가 죄다 텅텅 비어있다. 그 대신 물의 토템 쭈우욱. 불의 토템 쭈우욱. 대지의(후략). 토템들이 죄다 상황에 맞춰서 적절한 효과를 꽂는 형태라서 뭐 한두개만 주력으로 쓴다! 그런거도 애매하고, 힐 스킬도 스킬 종류가 적은 대신 스킬 레벨을 나눠서 써야 하고... 아무튼 새로운 스킬 배치 포맷을 구상하느라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_-;;

 

자 그럼... 당시엔 리분 오픈 전날 아키몬드 잡는게 끝이었고 일리단 얼굴도 못봤지만, 이번엔 좀 어떻게 잘 해 봅시다. 킬제덴까지? 뭐 유료 부스팅까지 넣었으니 또 또 몇일간의 변덕으로 끝나진 않겠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