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 한정은, 드디어 나온 3차 란코! 스탯은 지난번 시키와 같은 방식으로 트리콜 댄스 특화. 일러 및 모델링이 괜찮게 나오기도 했고, 쥬얼도 많이 쌓여 있어서 일단 한번 돌려 봤는데... 나왔다. 헐. 와 세상에. 11연차로 0.75%를 뽑아내다니... 페그오 호부들 다 가챠에 박고 제대로 건진거도 없었는데 그 보답(?)을 엉뚱한데서 받는구나. 신규 SSR 카오루는 덤(?). 아무튼 11개 뽑아서 1신규 1한정이라는, 역대급 대박 시즌이 나왔다.


근데 뽑은건 좋은데 저걸 스코어 덱에서 쓸 일이 있을진... 모르겠군-_-;; 프린+부스트 다 있는 페스 시키도 결국 성능에 밀려서 안쓰게 됐는데, 이번 페스 란코 써먹기에는 댄스 특화 부스트가 없는게 꽤 크다.


지금까지 나온걸 보면 6월 말 페스에는 비쥬얼 특화 패션이 나오게 될텐데, 비쥬얼은 프린에 부스트에 오버로드까지(!) 있으므로 나름 활용처가 생길수도 있겠다. ...물론 그것도 이번처럼 손쉽게 뽑히냐가 문제일테지만. 이상하게 패션 한정은 노리는건 안나오고, 엉뚱한거만 연금으로 툭툭 나오더라-_-;; 아직까지 패션은 부스트도 프린도 없다...





뽑은김에 찍어 본 쌍익 MV. 그러고보니 이번 란코도 그렇고, 저 한정 아스카도 그렇고, 둘 다 11연차만에 뽑아낸 애들이군. 와 세상에. 내 운빨 뭐니 이거 (...)





오랫만에 데레스테 포스팅 적는 김에 게임 이야기도 해보자. 포텐셜 최고 레벨이 30으로 확장되어서 주력덱의 성능이 또 조금 더 올랐다. 35.6만! ...2달 전 보다 2천이 올랐군. 30렙 풀리자 마자 프린 시부린 배치한 동료들이 죄다 만렙으로 점프하더라. 나는 아직 팬수가 750만밖에 안되서 27렙ㅠㅠ


그나저나 게임을 하면 할수록 포텐셜 - 팬 수에 따른 능력치 상승 시스템에 회의감이 든다. 이 시스템 때문에 딱히 당장 스코어링 노리는게 아니더라도, 맨날 쓰는 애들만 또 쓰고 또 쓰고 해야한다. 아무리 캐릭터 모델링이 잘 나오고 MV 구성이 잘 되어도 이 쯤 되면 질린다. 반면 밀리시타는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대로, 보고 싶은 애들 배치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거기도 캐릭터 별로 팬수가 쌓이긴 하지만, 그게 스펙에 영향을 주진 않으니깐.


그렇다고 빨리 만렙 찍고 치우려니, 팬수 1천만을 언제 빨리 찍어-_-;; 500만 찍는것도 생 고생이구만. 특히 이번에 당황했던게, 우즈키 팬 500만 찍고 캐릭 두개째 졸업! 이라면서 좋아했더니 바로 다음날 포텐셜 30렙 해제가 되더라. 허 인생 참...





풀콤 상황은... 딱히 변동이 없다. 아니, 마스터 풀콤 못치는 새로운 곡이 없는것만해도 다행이긴 한가. 그 대신 트릭 난이도에서 막힌 곡이 또 하나 더 생겼다. 바로 비밀의 투왈렛. ...이건 마스터도 말썽이고 트릭도 말썽이네 OTL


아무튼 이렇게 풀콤작 상황이 막혀있다 보니, 그리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맨날 같은 캐릭 쓰는것에 질리다 보니,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의욕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벤트도 그냥 1.8만점 상위 보상 확정까지만, 배수 풀린 후에 날 잡고 몇시간 달려서 끝내고 만다. 게임 하나를 2년 반 가까이 붙잡고 있었으니 슬슬 놓아주는게 맞긴 할텐데... 지금까지 한게 아깝긴 하다.


그나저나, 요즘 데레스테에 대한 평이 꽤 안좋아지고 있지? 상황을 볼때 초기 개발진이 남아있지 않다는것은 명확해 보인다. 애초에 신규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런칭 이후 라이브 서비스에도 2년 넘게 붙어있을리가 없지... 일본이라고 뭐 다를게 있겠나. 다만 그 티를 유저들이 알아 챌 정도로 너무 심하게 내고 있는게 문제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