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arcraftlogs.com/reports/dGxJFnX4A713jTc9#fight=41


트라이 기간 4주, 트라이 횟수 157회. 참 힘겨웠다. ...그래봤자 사스즈인-화신-킬제덴의 살게무덤 막장 트리오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트라이 횟수만 비교하자면 에트레우스 신화, 킬제덴 영웅(-_-)과 비슷한 수준이 되겠군.


그야말로 '신화'라는 난이도에 걸맞은 넴드였다. 자리 배치와 적절한 산개와 상황에 맞는 무빙, 타임 테이블에 꽉 짜여 맞춰진 택틱, 극한의 힐, 쫄 메즈 관리와 마법 해제 등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트라이 초기에는 진짜 머리 빠지는줄 알았다. 여태껏 와우 레이드 트라이 하면서 '이걸 잡기엔 내 실력이 부족하구나'란 생각이 든건 정말 처음이었다. 안그래도 힐 하느라 정신없는데 상황 맞춰 무빙도 해야하고 그 와중에 메즈도 봐야한다. ...그나마 메즈 구성 상 택틱 정립 후에는 나는 빠지게 되서 한 부담 덜긴 했다.


넴드 파킹 위치는 고정으로 하는데, 기력 50 쫄 위치는 랜덤이라 이에 따른 운빨존망요소도 꽤나 있었다. 사실 도중에 한마리 더 터져서 2중 되는것 까지는 공생기 하나 킵해놨다가 쓰면 커버가 되는데, 3중까지 가버리면 답이 없다. 음, 죽손 컨트롤 잘 해서 기력 높은애만 잘 빼가면 3중 갈 일은 없었나? 쫄 관리 관련해서는 내가 신경 쓸 포인트가 아니었어서 잘 모르겠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이번엔 영상까지 찍어놔서 약간 편집해서 올려놨으니, 생략해 보도록 하자. ...하필이면 실수 몇번 한 트라이때 잡아버린게 그대로 영상으로 박제되버린게 참 아쉽긴 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