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arcraftlogs.com/reports/QYawrgcjWA3fq4BL/#fight=24


...결국 잡긴 잡았다. 맘 같아선 그냥 때려치고 싶었는데, 이대로 병신으로 남긴 싫어서 또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계속해서 추가적으로 시간을 내다버리고 있었다. 결국은 지인 공장분이 하나하나 로그 확인하며 1시간 20분동안(...) 모은 글로벌 팟으로 킬. 확실히 딜힐의 질이 좋긴 좋더라. 다만 실수의 질은 여타 글로벌 팟이랑 크게 다르진 않았는듯. 딜힐이 부족했다면 막페에 공대원 1/3 쓸려간 시점에서 더 진행 못하고 또 전멸했겠지.


킬제덴 영웅에선 어떤 사망 케이스, 어떤 전멸 케이스가 생길수 있는가! 를 구구절절 열심히 적어나갈 자신이 있는데, 그냥 다 싫고 짜증나서 생략한다. 딱 하나,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한가지만 언급하겠다. 바로 방첨탑. 원리는 다 알겠는데 폭발불길 반경, 균열 바닥, 보주 바닥, 넴드 정면 다 피하면서, 동시에 균열 바닥에 빨려 들어가면서 안전지대 찾아서 위치하기가 너무 힘들다. ...아니 사실 저 140트를 매번 3페 갔으면 익숙해졌겠지. 3페 갔던 트라이가 얼마나 될려나. 30번도 안될것 같은데.


어쨌든 2주차에 정예 위업을 따 놨으니, 그리고 킬제덴이 딱히 중요한 템 주는것도 없으니 앞으론 잡든 말든 무시하고 다녀야겠다. 진짜 넴드 디자인이 이게 뭐야. 영웅 난이도에서 공대 단위의 택틱보다는 개개인의 센스에 온전히 의도하도록 하는게 참... 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