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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바루는 그냥 빨리 멘탈 깨지고 처절하게 고생 하는게 낫겠다-_-;; 평소 모드(?)에 있으니 특유의 과장된 언행과 삽질들이 너무 부담스럽다. 저런 광대같고 바보같고 의욕만 앞서는 주인공은 안좋아하는데. 근데 이번 에피소드들에 대한 내용 소문 및 각 권 시놉시스, 이번 4권 프롤로그 등을 보면 저런 스바루의 삽질들이 메인(!)이 되는것 같은데... 제발 쫌;;


- 3권과 4권 사이에 비어있는 내용이 몇몇 있는것 같다. '릴리아나 문제'라거나, '평소의 스바루와 렘의 관계'라는 등의 내용들. 분명 이거 잡지 연재 되었다던, 단편집에 수록된 내용을 말하는것 같은데, 그걸 먼저 보는게 나았으려나. 당연히(?) 단행본 발매 순으로 볼려 했는데.


- 근데 이번권으로 에피소드 하나 마무리 되는 건지, 그 소문 무성하던(?) 6권까지 게속 이어지는 에피소드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만약 후자라면 오늘 내로(자기 전까지) 6권까지 다 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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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이 하는 말들이 너무 수상했다. 스바루와 동일한, 작중 세계관의 인물들은 알지 못하는 단어 선택. 설마 얘도 이계인이란 설정이냐?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고 바로 뒤 정체를 직접 밝히는 장면이 나왔다. 크게 숨길 생각은 없었단거군... 주인공 외의 이계인이란건 꽤나 흥미로운 소재이긴 한데, 이게 앞으로 어떤식으로 쓰일진 전혀 감을 못잡겠다.


- 정말로 펠트가 왕선 참가 하는 전개였냨ㅋㅋㅋ 1권 처음 볼때는 전혀 눈치 못챘고, 애니판 3화에서 설마 하는 느낌은 있었다. 펠트가 손에 휘장을 꺼낼때 그 휘장이 반짝이는것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 라인하르트가 !! 하는 구성이었지. 반짝인걸 보고 놀란다 -> 원랜 반짝이면 안되는데 반짝였다 -> 자격이 있는 자에게만 반짝이는건데 펠트에게도 반짝였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 짐작한거였는데... 의외로 제대로 들어맞았었군.


- 페리스 남자였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권두 컬러 일러의 캐릭터 소개 페이지에서 가슴이 너무 납작한데 노골적으로 가슴을 감싸는 브라 형상의 옷을 입혀놓은걸 보고 '이런 연출은 오토코노코 캐릭에게 쓰는걸텐데, 특이하군'이란 생각을 슬쩍 했었는데, 이것도 들어맞을줄이야...;;;


- 드디어 스바루의 장대한 삽질기(!)가 시작되는듯 하다. 보고 있기가 참 괴롭군. 허허... 사실 에밀리아도 스바루의 심정을 너무 헤아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지만, 에밀리아 탓으로 돌리기엔 스바루가 삽질하는것도 명확하기에...





== ~355페이지(끝) ==


- 롬 영감의 언행 및 그 연계된 펠트의 이야기는, 좀 너무 빙빙 돌렸단 인상이다. 그나저나 바로 앞뒤에서 스바루 관련해서 폭탄이 왕창 터지고 있는데, 여긴 참 훈훈한 전개가 되는군-_-;;


- 드디어 스바루와 에밀리아의 감정이 충돌했다. 스바루가 에밀리아에게 갖는 감정이 결코 일반적인게 아님은 이미 드러났고, 에밀리아가 스바루의 행동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는것도 이미 여러번 묘사가 되었지. 때문에 이런 전개도 필연적이었고. 위에선 스바루의 행동을 '삽질'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그런것 치고는 이 둘의 감정 충돌엔 충분히 무게감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렇지, 이런 중요한 장면에서까지 가볍고 비합리적으로 넘어가면 안되지.


- 다만 한가지 의야한건 그 충돌이 너무 빨리 발생했다는점. 스바루와 에밀리아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작품 전체의 중요한 내용이 될텐데, 그걸 너무 빨리 써버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아니어도 충분히 꺼낼 이야기는 많다는걸까. 물론 이게 해결되면 앞으로 충돌할 일은 적어질테고, 작품이 그때까지 진행 된 내용보다 그때부터 진행 될 내용이 더 많을테니 앞으로 보기에 편해지긴 하겠지만...


- 그러고보니 이번권에 사망귀환 하는 장면은 전혀 없었군. 일단 이번권 내용은 사망귀환으로 거스를수도 없는 고정 루트(...) 라고 보면 되는걸까. 하긴 내용의 상당수가 설정 설명 타임이기도 했었고, 장대한 삽질을 했던 스바루에게 이번권의 내용을 다시 하라고 하면 그건 꽤나 큰 반칙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