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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할 2쿨인데다가 완결성이라곤 전혀 없으니 완결 딱지는 붙이면 안될듯.



- 확실히 들리던 소문대로, 인터미들편이 문제긴 문제다.

어떤 점에서 문제냐면, 그냥 재미가 없다. ...라고 하면 너무 막연한 말이니 일단 뒤에 이리저리 더 붙여야 겠지.


등장인물 수가 한번에 지나치게 많이 늘어난 점, 딱히 주인공 일행에만 포커스를 주는게 아닌 난잡한 전개, 배틀신의 구성 및 연출 그리고 회상신 타이밍, 그래서 이 작품 주제가 뭐였죠? 등등.


첫번째 두번째는 StrikerS 시절에도 있었던 문제인데 그걸 그대로 또 반복하고 있고... 세번째는 원작도 이랬는지 애니판 오면서 꼬였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제작진보고 사키 보고 공부좀 해오라고 하고 싶고. 


마지막부분은... 인터미들편 돌입 직전의 '비비오와 친구들이 아인하르트를 만나는걸로 시작되는 일상물'이란 이야기가 인터미들편보다 훨씬 재밌었기에(물론 '일상물'이라고 하기엔 튀는 전개가 많긴 했지만) 작품의 장르, 내용이 갑자기 휙 바껴벼린 인상이 들었다는 말이다. 물론 인터미들편이 '본론'이고 그 앞의 짧은 전개는 단순히 프롤로그로 취급할 셈이었을수도 있지만, 본편보다 프롤로그가 더 재밌다면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단 말이지.



- 나노하 시리즈가 세븐아크스의 품을 떠나 다른 제작사 - A1픽쳐스에서 제작된다는 말을 듣고 나름 기대하긴 했는데, 그 기대는 이미 PV를 보던 시점에서 깨졌고(-_-;)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세븐아크스에서 만드는거랑 다를게 뭐야? 싶다.


물론 소소히 달라진점이 있긴 하다. 좋아진점이라면 '배경'의 퀄리티와 디테일이 월등히 상승했다는 점. 나빠진 점이라면 나노하 시리즈 특유의 마법진 전개 효과음이 싸그리 사라졌다는 점.



- 중반까지만 해도 전투신 퀄리티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는데, 왜 후반(인터미들편)와서 오히려 퀄리티가 하락한걸까? 싶었는데, 12화를 보다가 겨우 깨달았다.

비비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비비오가 단순 연습으로 주먹 휘두르는 부분의 퀄리티가 다른 캐릭들 본격 전투 하는 부분보다 더 높더라 (...) 이런데서 주인공 보정이라니... 그냥 다 좋게 만들라고...



- 이걸 BD 다 사서 한번 더 볼 생각 하니 앞이 깜깜하다. 분할 2쿨이라서 그런지 아직 광매체 발매 정보가 안나오긴 했지만.

이래서 파고들 작품은 잘 골라잡아야 되는건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