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나절 걸렸다. 밥먹는 시간 같은거 포함해서, 약 낮 12시부터 약 밤 12시 까지.
검은색 계열의 기체다 보니 먹선 포인트가 거의 없는건 참 좋았는데,
자잘한 '데칼'이 꽤나많다. 아무리 봐도 충분히 투명스티커로 커버 가능한 것들인데도(모양도 거의 똑같다) 왜 궂이 데칼로 했는지 모르겠다-_-;;
덕분에 저 데칼들 덕에 시간이 꽤나 소비가 된듯 하다.
조립은, 요즘 반다이킷 치고는 '의외로' 난이도가 있고, 사출 퀄리티도 애매하다.
부품이 잘 안끼워 진다거나, 아구가 잘 안맞는다거나, 단차가 생긴다거나 등등. 어떤 곳은 지느러미(...)까지도 있더라. 완성을 하긴 했는데 엄한곳에서 좀 고생한 느낌이다. 다행인건 현 시점에서 헐렁한 부분은 없다는 것? 계속 가지고 놀아서 관절부가 마모되면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MG 데스사이즈EW의 바리에이션 킷인데, 덕분에 이 데스사이즈헬EW에서는 부품분할이 필요없는곳까지 부품분할이 쓸데없이 되 있는 부분이 꽤 있다. 데스사이즈EW에서는 색분할 때문에 분할됬던 부분들. 물론 그 덕에 부품의 볼륨감이 생기고 먹선을 생략할수 있는건 좋긴 하지만.
사이드 및 리어 스커트 고정방식이 참 애매하다. 이건 볼조인트도 아니고 그냥 걸쳐놓은것도 아니고;;;
대체 무슨 의도로 네모난 볼조인트(?)를 썼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뭔가 툭 건들이면 빠질 느낌이고, 위치를 고정시키기도 참 애매하다.
교체식 손은 만족. 무장도 단단히 고정되고, 주먹손이나 편손 등의 디테일도 좋고. 사실 MG에 주로 사용되는 가동식 손은 너무 애매하다. 디테일이 그럴듯한것도 아니고, (돌기 같은거 없으면) 무장 고정도 애로사항이 꽃피고.
날개 사이즈가 참 거대하다-_-;; 거기에 빔사이즈까지 손에 들리니 차지하는 공간이 참 크고 아름다워졌다(...)
덕분에 장식장은 29x29사이즈를 혼자서 차지. 그것도 양쪽 날개를 반쯤 접고서 겨우 들어갔다.
옆에 있는 MG 윙제로EW는 근 10년(...) 묵은지라 관절도 엉망이고 변색도 되고 심지어 뿔까지(!) 부러져 있는 물건인데, 하나 새로 살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문제는 언제 스노우화이트 공용으로 해서 MG 2.0 포지션의 킷이 나올지 모른단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