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라이브 TVA가 끝나면 러브라이브 TVA가 시작한다. 뭔데 이거 ㅋㅋㅋ 아무튼 필연적으로 니지애니와의 직접적 비교(어느쪽의 우열을 가리자는건 아니고, 서로의 차이점이란 의미로서)는 피할수가 없게 되었다.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런 식으로 생각이 들게 되는걸. 확실히 서로 작풍이 다르긴 하다. 니지애니가 담백하고 정적이며 그럼에도 자극적이라면, 슈스는 반대로 아니메 답게 캐릭터가 과장되었지만 내용은 건전한, 그런 느낌이다. 오타쿠 지향(특히 팬서비스를 한가득 담은)과 NHK-E테레 방송을 통한 양지 지향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 같은 시리즈라도 방향성이 크게 다르네.

- 당장 1화 내용도 니지애니랑, 정확히는 니지동이랑 비교가 되는구나. 니지동은 지난 2기 11화에서 그런 내용을 말했었지. 빡쎄게 해서 대회 나가서 우승 노릴것도 아니고, 스쿨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있으면 하니 부가 아닌 동호회로 남겠다고. 반대로 슈퍼스타는, 정확히는 리엘라는 지난 1기 12화에서 결심을 했다. 러브라이브 대회를 우승하겠다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당장 이번 2기 1화부터 튀어나온다. 빡쎄보이니 신입생이 안와!

- 키나코는 바로 카논이랑 연관되어서 진지한 스토리를 전개할려고 하는데, 뒤에서 메이랑 오니나츠랑 시키랑 죄다 계속 분위기 깨네 ㅋㅋㅋㅋ 뭐 위에서 니지동과의 대조점이 여럿 말하긴 했지만, 핵심 내용은 동일하구나. '어울린다던가 아니라던가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으면 일단 해 봐라.' 

- 뭔가 2기 1화라기 보다는 '1기 3화' 같은 느낌, 즉 선발대는 일단 모였고 라이브를 시작함으로써 추가 멤버 모집 떡밥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전에도 말했지만 지금까지 럽라 시리즈가 항상 그러한 '사람 모으기'는 잘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는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