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14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2010~2011년에 나왔던 나노하, 페이트와 박스, 매뉴얼, 옵션 등의 구성 포맷이 완벽히 동일하다는게 참 맘에 든다. 이런게 바로 같은 시리즈라는 증거지! 

A's 버전 페이트도 이미 발매 발표가 나서 예약까지 해 놨고, 이러면 A's 버전 나노하도 나올거라는건 기정 사실이겠지. ...설마 안나오겠어?


부제(?)인 Zur Zeit des Erwachens가 뭔지 몰라서(독일어라니!) 구글 번역기를 살짝 돌려 보니 '각성의 때 / 각성의 시간' 뭐 대충 이런 의미인듯 하다. 별거 아니었군 (?)


포즈가 좀 많이 심심하긴 한데... 하야테 라는 캐릭터 자체가 저런 캐릭이니 어쩔수가 없다. 내가 피그마 가지고 놀아도 저런 '멋있어 보이게 서있기'말고는 뭘 할수 있는게 없더라 ㅠㅠ


빵모자와 머리의 결합이 따로 조인트같은게 있는게 아니라, 내장된 자석(!!)으로 이뤄진다는게 참 신기했다. 저 플라스틱 덩어리들 속에 자석이 들어있다고? 어떻게 넣은거지? 근데 다른 철제품 들이대도 딱히 자력이 안느껴지는데???

거기에 교체용 헤드를 하나 통채로 넣어서 노멀/노멀 모자/유니존/유니존 모자 전부가 구현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어차피 그 중 하나만 선택해서 전시하게 되겠지만서도 (...) 


날개 6장 중 4장은 붙박이이고, 최상부의 두개는 어깨부분에 직접 꽂게 되어있는데, 이게 잘 안꼽힌다-_-;; 억지로 힘을 주려 해도 괜히 요철부만 마모되는것 같고. 그냥 적절히 꾹 눌러서 대충 걸쳐놓는, 그런 느낌으로 겨우 꽂았다.


이렇게 완성형 피규어 3인방들 들 열심히 조립하고 사진찍고 가지고 놀고 하다가, 문득 고개를 올려서 모니터 위의 figma들을 보니... 어라 왠 오징어가 여기에 있지???

...아놔 눈이 갑자기 확 올라갔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