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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라, 활동기록 2024년도 13화 ~파트9

알카이드 2025. 3. 22. 17:31

 

 

언제나처럼 주말 늦잠 자고, 대략적으로 시간 짜서 스토리 다 보고 바로 17:00 리엘라 라이브 보면 되겠다 그리 계획했었는데... 이 미친 또라이새끼들에 대한 생각을 좀 정리해야겠어서 라이브 일정을 파기했다. 아카이브로 나중에 챙겨볼려고 하면 시간 내기 힘들것 같아서 바로 볼려고 한거였는데 그렇게 해야겠네.

 

파트6. 작중 내용으로는 카호와 선배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매우 직설적인 제작진과 팬들과의 대화이다. 계속 같이 있고 싶어하고 슬픈건 알겠지만 졸업과 새로운 미래로 인한 인한 헤어짐은 어쩔수 없는것이라고 역설하는데... 그게 설득력이 있으려면 정말로 어쩔수 없는 상황이고 또 단지 작중의 이야기일 뿐이고 팬/독자에겐 간접체험이며 실제 본인의 일이 아닐때만 가능한거지. 하지만 근래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이건 이미 WWE가 아니라 UFC로 넘어가버렸다.

 

운영측에서 캐스트도 졸업 시킵니다! 그냥 결정을 내려버리고, 이것에 대해선 뭐 어쩔수 없는 사연 그런건 절대로 아니고 정작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자의적인 결정인데, 팬들에게는 이 결정은 필연이며 이를 받아들여라! 라고 주장하고 있는 꼴이다. 이 꼬라지인데 어떻게 작품과 그 내용에 매력을 느끼고 몰입을 하냐. 진짜 2년 내내 좀 우여곡절은 있어도 계속 잘 해 오다가 마지막에 와서 이렇게 박살내버리니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 

 

파트9. 결국 이 이야기는 카호가 주인공이고, 그러한 카호는 이미 지금까지도 여러번 어쩔수 없는 상황을 뒤엎어왔다. 이번에도 그리 하면 된다. 따라서 이번 졸업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서는, 졸업해도 스쿨아이돌로 남아 있으면 된다! 라는 결론을 내린다. 언제든지 돌아와서 본인이 스쿨아이돌이 되기를 희망하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추억 앨범도 완성시키지 않는다. 뒤에 미래의 사진을 얼마든지 더 넣어야 하니깐.

 

...아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ㅋㅋㅋㅋ 졸업으로 인한 헤어짐으로 슬픈 분위기를 내다가, 발상의 전환으로 그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작품 내적으로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전개이다.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군! 하면서 감탄할수도 있고, 이야 그럼 내년도 페스라이브에 102기생 캐릭이 충분히 출연 할수도 있겠네? 라는 기대도 가질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렇다면, 작중 스토리 내용은 이렇게 갈꺼면서, 정작 캐스트 라이브엔 왜 102생 마지막 졸업 라이브라고 명시해놨냐??? 서로 말이 안맞잖아!! 이 타이밍에서 작중 캐릭터와 실제 캐스트 활동의 연계성을 끊을려고? 하스노소라의 스쿨아이돌로서는 마지막이지만 그냥 스쿨아이돌로 활동은 한다라는 말장난이라고? ㅅㅂ 어느쪽이든 말이 되는 개소리를 해야지. 이미 물 엎어놓고 사실 엎은거 아닐지도? 이러고 있는데 작품 컨셉질이고 뭐고 지랄이고 팬으로서 작품 몰입감이 개판되는 짓거리를 왜 봐줘야 하는데. 

 

하... 그래 뭐 일단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들로만 판단을 하자. 작품 내적으로는 희망을 남겨뒀다. 그게 실제로 그런 스토리로 전개 될 예고인지, 단순한 분위기 전환용 궤변인지는 모르지만, 작어도 파트9 시점에서 그리고 그 이후의 페스라이브는 솔직히 좀 편한 마음으로 볼수 있게 되었다. 작품 외적으로는 지난번 방송때 캐스트의 단절을 명시했다. 말장난이었을 가능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그건 그거대로 문제 될 부분이 많다. 이래놓고 정작 작중 내용이랑 상황이 달라져버리니깐 이게 대체 뭔짓인가 싶다. 

 

어휴... 덕질 쉽지 않다 진짜. 사실 나는 통칭 '과몰입'이라는게 잘 안되는 사람이다. 과거에는 모에가 뭔지 몰랐고, 현재는 오시라는게 없다. 그저 무언가 재밌는걸 추구할 뿐이다. 그런 나도 이게 대체 뭔 상황이여 싶은데, 대부분의 다른 팬들은 심정은 어쩌할지...

 

(03.24 추가)

위 내용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태로 막 적어내린거고... 시간이 지나고 내용을 다시 검토해보니 좀 정리가 된다. 우선 작중 카호가 말한 내용은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다. 파이널 이휴의 뮤즈가 그러고 있고, 피날레 이후의 아쿠아가 또 그러겠지. 그러한 '완료' 후 번외 활동을 캐스트 라이브 이벤트가 아닌 작중 정규 컨텐츠로도 낼 의향이 있다, 로 파악이 된다.

 

그리고 그 기점은 작중에서는 3월말 페스 라이브이고, 작품 외부에서는 6월의 4th 102기 졸업 공연이 되겠지. 여기서 말하는 '졸업'이라는건 일본식 아이돌 시스템에서의 그것보다는 우리가 이미 겪고 또 겪을 파이널/피날레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작중 내용과 작품 외적 활동이랑 뭐 말이 안맞을것은 없다.

 

...뭐 결국 102 캐스트의 정규 활동 종료라는 점에서는 상황 바뀐게 없군? 사실 뭔가 발언 및 용어 선택 그리고 분위기가 스쿨아이돌이 아닌 102기 캐릭터와 캐스트를 활용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현 시점에선 억측일 뿐이라 뭐라 더 말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