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ella! 6th LoveLive! Tour ~Let’s be ONE~ 도쿄 공연, 1일차 & 2일차 온라인 생중계


- 1일차는 당일에 봤는데 2일차는 와우 하느라 잠시 묵혀놨다가... 오늘 즉 그 다음 일요일 되어서야 겨우 봤다. 할게 왜이리 많은지 시간 내기도 힘들다. 더 미뤘다간 안보게 될것 같아서 어떻게든 오늘 처리했다...
- 25곡, 3시간. 좀 짧지 않았나 싶은데 막상 기록 찾아보니 리엘라 정규 라이브는 다 3시간 내외였군. 오히려 곡 수 즉 밀도는 더 높은편이었다. 자세한건 후술.
- 사실 TVA 기반 라이브는 단점도 많다. 그 구성과 연출이 너무 뻔해지는데다가, 애니 요약 막간 영상 마구 넣으면 템포도 늘어지거든. 그 대신 애니 전체 내용과 그 흐름, 감상과 감정선을 라이브에 그대로 담아낼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라이브는... 열심히 노력해서 반반, 이란 느낌이다. 막간 영상 즉 환복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템포가 늘어지지 않고 밀도 높은 구성을 하게 되었지만, 그것들이 줄었기 때문에 TVA 기반 라이브라는 몰입도는 꽤 떨어지게 되었다. 환복 시간이 줄었다는건 복장 종류도 줄었다는 말이니깐. 뭔가 약간... 근래 유닛 혹은 개인 단위로 분절 가능한 라이브만 하다가 오랫만에 그룹 하나가 온전히 참여하는 애니 기반 라이브를 구성하려니 좀 삐끗한 느낌이긴 하다. 게다가 명목상 그룹 2개가 별개로 있다가 중반 넘어서 합쳐지는 구성이 되어야 할테니 더 골치아프긴 했겠지.
- 그래도... 반드시 챙겨야 할것은 확실히 잡았다. 다즐링 게임. 사실 이거 복장 나왔을때 ??? 저거 벗을수 있는거야? 안될것 같은데?? 싶었거든. 벗는걸 상정하고 겹쳐 입는 옷은 티가 나기 마련인데 이건 전혀 티가 안났어. ...근데 노래 부르는 중간에 애니 연출과 동일하게 벗어 던지더라. 이거 하나는 정말 완벽했다. 게다가 관객들의 프로젝트... 아니 사실 그건 프로젝트라고 말 하면 안돼. 애니에서 연출이 그렇게 나왔으면 당연히! 반반 붉은색 파란색 하다가 보라색 바꿔 들어야지!! 그걸 누가 프로젝트라고 하자고 해야 하냐?! 아무튼 뭐 그림 예쁘게 잘 나왔으니 됐다...
- 또한 TVA 요약 영상을 그대로 넣는 대신, 무대 위에서 캐스트들이 직접 연기하며 애니 장면을 보여주는 연출도 꽤 있었다. 초반의 마르가레테 솔로와 그걸 지켜보는 카논, 후반의 각성 키나코와 렌 등. 근데... 그러한 뮤지컬적 연출을 포인트라고 보기에는 정말로 그걸 해버렸던 환일 라이브가 있고 그것보단 덜해서 ㅋㅋㅋ 그래도 나름 인상적이긴 했다.
- 인상적인곡 간단 코멘트. 청춘 호퍼. 이거 라이브 뭔가 본 기억이 있는것 같은데? 싶었는데, 지난 아시아 투어 막공에도 나온거였다 ㅋㅋㅋ 스페셜 컬러. 무대 위에서 메이시키 연애하고 나머지 백댄서란 느낌인데 ㅋㅋㅋ 파이팅콜. 이게 본래 그 토마리 에피소드 마지막 삽입곡으로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냐? 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공식으로 그렇다고 답을 내버렸군. 키미소라 11인판. 아쉽게도 악곡 복장은 나오지 못했지만... 애니 마지막의 타이틀 연출을 그대로 가져온건 좋았다. 무게감이 느껴저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