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마인 해방전선 신화, 살육의 도가니
2신을 가야 할텐데 라면서 일요일 저녁에 파티창 쳐다보는데 딱히 갈데가 없다. 게다가 왜이리 신화 찍어놓고 영웅 모으는 놈들이 많냐. 아무튼. 복술 아닌 힐러를 찾는 19:00 출발 신화 팟이 있었는데, 계속 살펴보니 정시 지나고 복술 포함으로 바뀌었길래 신청 넣고 초대 받았다. 약 19:20쯤에 출발해서 1넴 잡는데 5트, 그리고 2넴 잡는데 14트 약 2시간 걸렸다. 이미 1넴 잡을때부터 엉망진창이여서 이거 제대로 진도 나갈순 있나? 라는 생각으로 그다지 집중이 안되었는데... 그래도 어떻게 잡기는 했네.
원래 신화쯤 가면 패턴이 난잡해지기 마련인데 이번 2넴은 유독 맘에 안든다. 인형이 필드에 떨어지고 그걸 적절히 차 넣어서 사잇페 전에 처리해야 하고 못하면 전멸! 이라는 사족을 참 정성들여 붙어놨다. 영웅까진 없던게 신화부터 생기는거야 그럴순 있지만 이건 너무 맥락이 없잖아...어떻게든 족쇄 하나 더 넣고 싶어서 투정부리는 느낌이다.
그 외에는 영웅이랑 크게 달라질것 없고(브레스 3가닥 되어봤자 어차피 구석으로 유도하면 될 일이다. 브레스 타이밍 폭탄에 겹쳐봤자 어차피 대상자가 잘 빠지면 될 일이다.) 여러번 트라이 해보니 이 네임드의 핵심은 바닥이다. 공룡쪽 폭탄 바닥. 고릴라쪽 쫄 바닥. 이걸 구석에서부터 촘촘히 잘 깔아야지, 아무데나 중구난방으로 깔아버리면 후반 가면 뭐 진영 잡고 무빙하고 할 공간 자체가 안난다. ...그리고 킬 하는 그 순간까지도 바닥이 깔끔하게 안깔린다. 그냥 개개인의 무빙과 생존으로 어떻게 억지로 잡아낸 느낌이다.
다음은 3넴인데... 정말로 한 주에 하나씩 진도 낼수 있을것 같진 않고, 과연 어느 시점에서 아 여기까지가 국민 신화구나! 라면서 끊어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