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정리, 피규어 재촬영 (9)
ALTER 1/7 페이트 테스타롯사 블레이즈 폼 -Full Drive-
특대급의 공간 파괴자. XY보다는 Z방향으로 수십cm가 필요하다는게 첫번째 악랄함이고, 사실 망토때문에 XY공간도 결코 적게 먹는게 아니라는게 두번째 악랄함이다. 뭐 그만큼 멋지긴 하다. 다만 이거 장식하느라 장식장 선반 높이를 조절해야 했고, 그 때문에 장식장 문을 떼내느라 고생했고, 이참에 문이랑 유리 선반 다 세정제로 닦느라 시간이 걸린게 문제였을 뿐.
굿스마일 1/8 얼티밋 마도카
당시에는 특대급의 가격과 볼륨을 자랑하는 제품이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런가? 싶긴 하다. 크기도 사실 1/8밖에 안되고, 가격도... 고작 1.8만엔밖에 안하고. 크기는 그렇다 치고 이게 요즘 시대에 나왔으면 최소 3만엔 했을듯 하다. 그러고보니 이거 최근에 재판 하면서 가격 상승도 안한것 같더라? 그야말로 과거의 유산이구만.
맥스팩토리 1/7 하츠네 미쿠 오렌지 블로섬 Ver.
디자인과 조형과 포즈 그 모든게 완벽하다. 다시 봐도 감탄밖에 안나오는구만. 프디바 플레이 당시에도 애용했던 모듈이지. 사실 한쪽 트윈테일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리본 묶음이라는건 꽤나 한참 뒤에 눈치챘다 ㅋㅋㅋ
굿스마일 1/8 하츠네 미쿠
가장 스탠다드한 디자인의 미쿠이다. 근데... 오래되도 이젠 꽤 많이 오래됐지. 명칭을 붙인다면 이제는 '클래식 미쿠'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여전히 다 좋지만 지금와서 보면 눈이 좀 이질적이긴 하다.
BROCCOLI 1/8 소드 스나이퍼 리겔
나는 여전히 얘가 누군지 모릅니다... 단지 조형과 디자인을 보고 구매 했을 뿐. 그러고보니 이거 시리즈로 하나 더 나온것 같은데, 그건 포즈를 너무 많이 뒤틀어놔서 좀 그렇더라.
ALTER 1/7 야가미 하야테 -Zur Zeit des Erwachens-
이삿짐 포장 당시, 한쪽 어깨 날개가 분실된걸 그제서야 알게 되었고, 아무리 방을 뒤져도 심지어 짐 다 빼고 이사하는 그날까지도 찾지 못했다. 이건 어쩔수 없구만... 싶었는데, 지금 이거 포장 뜯다가 무언가를 발견했다. 아랫쪽 날개와 치마 사이에 그 어깨 날개가 끼여있더라. 아니 세상에 ㅋㅋㅋ 이게 왜 여기 있어 ㅋㅋㅋㅋㅋ 찾은건 좋다만, 이걸 피규어 포장할때는 못봤다고? 용케도 도중에 어디 안떨어지고 그대로 끼인 상태로 남아있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알터 나노하 시리즈 답게 훌륭한 제품이다. 포즈도 바꿀수 있는데 일단은 기본값으로. 근데 결국 극장판 2nd 버전의 나노하는 못나고오 사실상 시리즈가 끝나버린게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