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전쟁 1시즌, 6주차
일본 갔다 온다고 게임을 제대로 못했다. 귀국 후 월요일 밤에 바로 쐐기팟 납치 당해서 술사 8바퀴 주차는 했는데 그게 전부다. 레이드도 갔어야 하는데... 고작 월화수 퇴근 후 시간 만으로는 쐐기 말고 뭐 더 할 시간이 없네. 수면 시간도 최소치까지 줄인 상태라 더 줄일수도 없다..
술사. 10단 8바퀴 주차는 했고, 하면서 시클도 여럿 했다. 이제 남은건 죽상이랑 바위금고 둘 뿐이군. 스펙이 이쯤 되니 10단 돌면서 힐 자체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는데(실타래 3넴 4넴을 비명 지르면서 힐 하긴 했는데 그래도 뭐 사람 다 살리긴 했으니), 실수로 급사하는건 뭐 힐러가 어떻게 해 줄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시클을 위해선 사실상 하드코어 모드가 된다. 레이드는 나 없는 동안 어떻게 되었나 로그 좀 봤는데, 유의미한 진도를 내지 못했더라 ㅋㅋㅋ 카이베자든 오비낙스든 이거 뚫는데 진짜 한참 걸리겠네.
드루. 막날에 겨우겨우 10단 주차 한번 + 던전 주간퀘만 했다. 그래, 주차다. 슬슬 그림 바톨 곰으로 도는데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다. 명백히 내 실수로 돌이 깨진거라... 뭐 더 할 말이 없습니다. 탱 너무 어렵다... 풀링 하면서 생존기도 키고 들어 가야 하는데 어글도 잡아야 하고 동시에 차단도 해야 한다. ...다른 탱커들은 글쿨이 없나? 이걸 어떻게 다 한대.
죽기. 막날에 겨우겨우 구렁 8단 4바퀴 + 던전 주간퀘만 했다. 시간 여유만 있으면 구렁 8바퀴까지 채우고 싶은데 물리적으로 그럴 시간이 없다. 냉죽 + 힐브란으로 돌았는데 별 문제 없이 할만하더라. 확실히 탱으로 돌 때 보다 시간이 훨씬 짧게 걸린다. 다만 바닥 물약을 잘 줏어 먹어야한다... 던전 주간퀘는 빠르게 돌기 위해 탱을 했다. 냉죽 기준으로 세팅 다 해 두고 어디 606 양손 무기만 끼운 위장 취업인데... 그래도 쐐기 4단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돌겠더라. 그리고 곰 하다가 죽기 하니깐 속이 다 시원하다. 물론 4단이랑 10단이랑 명백한 난이도 차이가 있겠지만... 죽격으로 내 체력을, 죽손으로 몹 위치를 직접 제어할수 있다는게 매우 편하다.
골드. 확팩 시작 시점 기준 +110만골쯤 되었다. 슬슬 시세가 안정화되서 수익도 크게 안나는 상황이지만, 그걸 캐릭터 수로 극복하고 있다. (중복 포함하여) 마부 4캐릭, 연금 영약 8캐릭, 연금 물약 2캐릭이다. 그래서 이것들 꼬박꼬박 집중 터는것도 꽤...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차라리 그 시간에 게임을 하는게 더 나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