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의 금고 일반 올킬 & 영웅 ~4넴

금요일에 일반 7킬, 토요일에 영웅 4킬 후 일반 막넴을 잡았다. 일반 영웅 각각 감상 포스팅 적으려 했는데 그러기엔 한쪽 내용이 너무 부실해져서 그냥 합친다.
일반은 세기 초 저스펙으로 들이박는거다 보니 '스펙빨로 쉽게 잡음'이란 상황은 없었고 모든 네임드에 대해서 어느정도, 그래봤자 두세번 정도긴 했지만, 트라이가 있었다. 영웅은 확실히 현재 기준으로는 고난이도이다. 신화가 첫주부터 열리긴 했지만 손도 못댔고 현재 템렙 380 내외의 템렙으로는 영웅만으로도 신화급 체감 난이도가 든다.
일단 일반의 각 넴드별 감상은 생략하고, 영웅이랑 일반 막넴에 대해 복기해보겠다.
- 에라노그 (영웅)
1넴인 만큼 정말 별거 없다. 뭐 이것저것 쓰는건 많은데 치명적이지가 않다. 대충 바닥 깔고, 대충 쫄 나오는거 잡고, 정령 몰려올때 지정한거 하나 잡아서 탈출구 만들고.
- 테로스 (영웅)
우리 분명 초면일텐데 넴드 생긴게 너무나도 익숙하다., 콜로간? 크로서스? 검은바위 용광로에도 저런놈 있지 않았었나? 아무튼 익숙하게 보던 고정형 넴드. 나눠맞기랑 바닥깔기가 동시에 오는데 바닥 깔 사람 어차피 모여 있어야 하니 나눠맞기도 너희들끼 처리해라- 가 기본 공략인것 같던데, 그러기엔 지금 스펙이(그러니깐 체력이) 낮아서 나눠맞기로 생존이 안된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다 들어가서 나눠맞기 처리하고 바닥은 안전하게 따로 까는식으로 진행했다. 그 외엔 뭐, 신나게 들어오는 광역뎀 상대로 신나게 광역힐 해 주면 된다. 현재 스펙으로는 딜이 좀 빡빡해 보이긴 하던데, 딜러님들 화이팅.
- 원시 의회 (영웅)
역시나 익숙하게 보던 의회형 넴드. 따라서 공략이 설명이 상당히 복잡해지는데(기술이 대분류만으로도 4종인데 서로 상호작용도 하다보니) 역시나 하다보면 간략하게 익숙해진다. 돌기둥 깔고! 번개는 비벼서 지우고! 불로 돌기둥 지우고! 눈보라 디버프는 불바닥으로 지우고! ...간략한가? 아무튼 막상 해 보면 크게 복잡지는 않...다.
- 차가운 숨결의 세나스 (영웅)
위에는 연속으로 익숙한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엔 단번에 낯선 스타일이 나온다. 넴드를 따라서 계속해서 무빙해야한다. 그럼 딜러들 딜은 어떻게 하죠?? 다들 어떻게든 하긴 하던데. 그리고 주요 기믹이 넴드쪽으로 끌여들여서 낙사시킬려는걸 -> 거미줄 바닥 미리 깔아놔서 이감으로 막는다... 인것 같던데, 거미줄 깔리는 타이밍이랑 끌어당기기 타이밍이랑 계속 어긋나서 활용이 안된다. 무빙이 심해서 이전에 깔아둔거 다음에 쓴다도 안되고, 결국 이속기 쓰고 최대한 멀리에서부터 당겨져서 버티는걸로 하는데 이게 맞나 싶다. 최상층 마지막 페이즈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뭔 광뎀이 이리 계속 들어오는거야 펑 터지면서 바닥 깔리는 그거 때문인가??
- 쿠로그 그림토템 (영웅)
트라이 좀 하다가 스펙부족으로 결론짓고 못잡았다. 5힐을 하면 딜이 밀리고, 4힐을 하면 힐이 밀린다. ...사실 내가 봤을땐 4힐 하면서 힐러를 갈아넣는게 맞는것 같은데, 그렇게 하기엔 우리 힐러님 한분 퍼포먼스가 너무 떨어진다. 지난 시즌 사제 하실때부터도 저러더니 이번 시즌 용으로 바꿔와도 저러네...장기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요소이다.
- 폭풍포식자 라자게스 (일반)
막넴답게 다 잡고 나서 보니 킬타임이 11분대, 블러드를 두번이나 썼다. 또한 공략 요소도 상당히 많아서 각 페이즈별로 단계별로 익숙해지며 트라이를 진행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마지막 페이즈때 뭐 또 첨보는 전멸기 들고와서 난리피우는게 아니라 앞서 페이즈때 나왔던걸 재활용 하기 때문에 오히려 막페가 적응이 쉬웠다. 그래도 탱커 디버프 걸고 터트리는게 광역기라는걸 몰라서 다른 딜러들 같이 맞고 폭사한적이 있긴 했군.
복술 안좋다는 소문이 베타때부터 있었기 때문에 캐릭 바꿀까 진지하게 고민했으나, 일단 '본캐'는 어쩔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냥 진행했다. 그래서 레이드 힐 해 본 소감은... 의외로 할만한데? 싶었다. 일단 로그 랭커 아무나 잡아서 특성 가져와서 써봤는데, 진짜 역대 복술 종합 선물 세트가 되었다. 태고 고인 샘물 승천 생폭 등등 뭐 있을건 다 있고, 그것들을 조합해서 쓰면 힐량 자체는 그럭저럭 나온다.
물론 보존 기원사와의 상대 평가라는 측면에선 밀리기는 할테지만, 첫째 문제로는 내가 저래봤자 영웅 로그 파랑이라서 뭐라 말 할 입장이 못된다는 점이고(최고 퍼포먼스를 아직 못내봤다는 의미니깐), 둘째 문재로는 같은 공대 용힐님 실력이 부족해서 오히려 힐량은 내가 잘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단은 레이드는 계속 복술로 다녀도 문제는 없을듯 하다. 기록 보니깐 복술 로그 수가 다른 힐러 로그 수의 절반 정도이긴 하던데 ㅋㅋㅋ
반면 쐐기는 느낌이 안좋다. 뭐 이것저것 기술 써 가면서 힐 하긴 하는데 그게 되는것도 현재 스펙 기준으로 10단 언저리까지고, 그 위로 가니깐 슬슬 탱 피 채우기가 버거워진다. 아 익숙한 이 느낌, 격아때의 그 느낌이다. 자살고리 토템의 복원삼디의 귀환이다. 쐐기는 진짜 용힐로 주력 캐릭 바꿀까 진지하게 고려중이다. 어차피 복술은 주차만 적절히 하고 레이드에서 파밍하니면 되니깐? 뭐 블리자드니깐 복술 상향! 같은건 안해주겠지 기대도 안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룻 방식이 바뀌어서, 국내섭 기준으로는 골팟이 부활했지. 이미 클래식에서 골팟 한가득 하고 와서 어색함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템 가격 및 분배금이 많이 낮았다. 5만골 이하가 기본가, 적당히 경쟁 붙으면 20 내외, 티어나 장신구 같은거는 50 이상. 최종 분배금은 약 20. 아직 신화급 즉 졸업템이 아니라서 그런가? 100만 단위로는 우습게 갈줄 알았는데.
그나저나 골팟 되니깐 너무 좋다. 이전 개인룻때는 올킬 하고 유효 득템 1개만 되어도 성공한 수준이었고 무득 중복득이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필요한 템만 골라서 세네개씩 줏어올수 있다. 일반에 골드 많이 쓰고 싶지 않아서(다들 그랬으니 분배금이 낮긴 했겠지) 적당히 달리다 포기한것도 있는데 그것들도 억지로 먹었으면 득 수는 더 늘어났겠지. 그리고 만약 템을 못먹었다고 쳐도 분배금은 먹는거고. 이게 맞지 진짜. 남는게 전혀 없고 심지어 무의미한 중복득의 가능성까지 있는 개인룻은 진짜 아니었어.
와우 이야기 하는 김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이번 용군단이 여유로운건 맞는데, 그렇다고 욕심 부려서 일을 너무 많이 벌여놨더니 역으로 매우 바빠졌다. 이것저것 할건 많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자세한 얘기는 오늘 끝날때쯤에 적어야 할 주간 결산 포스팅에서 작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