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켓몬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 2차 클리어

알카이드 2022. 2. 5. 03:35

 

 

- 흑막 정체 밝히고 때려잡기까지 했으니 여기까지 맞지? 딱히 뭐 스탭롤 또 나오거나 해서 한번 더 끊는건 없네. 말이 2차 엔딩이지 사실상 '추가 메인 스토리 클리어'라고 하는게 맞을듯. 아무튼 여기까지해서 플레이 타임 약 24시간.

 

- 월로가 흑막이란건 네타바레 봐버려서 알고 있긴 했다만... 좀 더 복선이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막판에 가서 애가 갑자기 미쳐버리네. 아니면 그 이전부터 괜히 주인공에게 간섭 많이하는데서부터 의심했어야 하나?

 

- 직전의 소드실드도 그랬었는데, 왜 이러한 핵심 스토리를 엔딩 후에 보도록 짤라놨을까. 어떻게든 '본편' 스토리랑 연결시키고 통합해서 여기까지 다 본 뒤에 엔딩 띄우고 스탭롤 올리는게 맞지 않을까? 사람들이 엔딩 후 컨텐츠를 기대하는건 '추가 요소'라서 그런거지, 본편에 있어야 할껄 잘라내서 엔딩 뒤에 배치하는걸 말하는건 아닐텐데.

 

- 월로가 난천 모티브라는건 이젠 확실히 알겠다. 쓰는 포켓몬들도 그렇고 BGM도 그렇고. 근데 BGM은 배틀 BGM이 아닌 인트로 BGM 기반이네. 은하단 간부들 행적도 그렇고, 모티브 되는 DP 캐릭터들이랑 작 중 포지션을 다 뒤집어버렸네.

 

- 선공 후공 개념이 의미가 없어지고, 적을 잡아서 교체로 새로 나오면 일단 내가 한대 맞고 시작해야 하고, 전작들 기준으로 '교체'가 아닌 '토너먼트' 룰 고정이라서 확실히 본격 배틀 난이도는 꽤 올라가긴 했다. 그렇게 거의 1:1 교환을 반복하며 월로 배틀을 끝마쳤더니, 바로 vs기라티나를 시작하네? 살아 있는 포케 2마리밖에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

 

- 풀회복약도, 기력덩어리도없고, 짜투리 몇개씩 있는 회복템이랑 기력조각가지고 열심히 짤짤이하다가 눈치껏 한두대씩 치고 그렇게 때려잡았다. 근데 vs기라티나도 2연속 전투더라고... 멤버들이 죄다 드래곤이라 피격시 약점 찔리지만 반대로 공격시도 약점 찌를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떻게든 디아루가 펄기아 살리고 자속 드래곤 날리니깐 되네.

 

- vs기라티나 후반 BGM이 과거 전투 BGM 기반으로 만들어진게 좋았다. 당시 플래티넘도 나름 많이 하긴 했다만 일어판으로 플레이 한거라 인상에 많이 남아있진 않다... 적절한 시점에서 한글판으로도 한번 더 했어야 했는데 이젠 너무나도 늦어버렸네.

 

- 이젠 크게 바뀔 일 없어 보이니 플레이 멤버 정리나 해 보자. 그냥 좋아 보이는 애들만 다 데리고 있다. 근데 이번작 기술 짤린것도 많고 남은 기술들도 평준화되어서 뭔가 기술 배치가 다양하게 나오지가 않네.

 

블레이범 Lv.68 백귀야행/화염방사/오버히트/새도볼

 : 아무리 그래도 스타팅을 버릴순 없지! 란 생각으로 계속 데리고 다녔다. 근데 기술폭이 너무 좁다. 자속 불꽃이랑 고스트 말곤 뭐 쓸만한 (특수) 기술이 없어. 오버히트 강공으로 쎄게 한대 때리거나, 이판사판태클로 자폭하는 야생몹 몸빵한다거나 그렇게 사용했다.

 

펄기아 Lv.71 10만볼트/냉동빔/하이드로펌프/공간절단

 : 하펌 명중이 맘에 안들어서 다른 물 특수기로 바꾸고 싶은데... 이번작 파도타기가 없군? 오리진 폼 디자인 컨셉은 알겠다만 2족보행을 4족보행으로 바꾸면서 본래의 어깨 장식은 그대로 둔건 좀 아닌것 같긴 하다. 

 

한카리아스 Lv.68 아쿠아테일/드래곤크루/아이언헤드/땅고르기

 : 우두머리 한바이트 잡아서 계속 쓰고 있다. 특공 제외 노력 다 10렙 찍고 나름 주력으로 쓰...고 싶었는데, 전포들 한둘씩 들어오고 난 뒤로는 쓸 일이 잘 없네.

 

디아루가 Lv.67 화염방사/파워젬/러스터캐논/시간의표효

 : 펄기아랑 기술 배치에서 크게 차별화가 힘들었다. 일단 저쪽에 10만이랑 냉빔 줬으니 딴걸 넣어줬다. 시간의표효에 명시적인 1턴 휴식은 없어지긴 했는데, 속도에 따른 행동 순서 보정을 어떻게 하는지 저거 쓰니깐 행동턴 한번이 사라지네. 결과적으론 똑같나??

 

엘레이드 Lv.75 칼등치기/최면술/인파이트/사이코커터

 : 우두머리 잡아서 계속 쓰고 있다. 배치 보면 바로 알겠지만 포획 요원이다.

 

미끄래곤 Lv.73 10만볼트/용의파동/오물폭탄/철제광선

 : 우두머리 잡아서 쓰고 있다. 이번작은 고스핏고화력보단 내구로 눌러앉는게 더 좋아서 얘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쓰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_-;; 랭업기도 다 3턴인가 제한 걸려있어서 버프 쌓고 있기도 힘들어 보이고.

 

- 이제 남은건 모든 포켓몬 포획인가. 포획인지 만나는건지 정확히 모르겠네. DP시절을 전국도감 조건 포지션이라 생각하면 만나는거긴 할텐데. 근데 그것만 해도 꽤나 오래 걸리긴 하겠다.

 

- 그나저나 플레이를 스위치 거치형에 프로콘으로 계속 하고 있는데, 플레이 시작때 방전된거 완충한 뒤로 아직 프로콘 충전 한번도 안했는데 아직 배터리 절반도 안까였다ㅋㅋㅋㅋ 요즘 듀숔4는 오래써서 그런지 조금만 해도 빨간불 들어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