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타

DJMAX RESPECT V, 간단 감상

알카이드 2022. 1. 26. 03:02

 

- 이전 PS4판 패드로 할때는 불편하다- 했는데, 막상 키보드로 할려니 이것도 또 불편하다. 과거 트릴로지 시절엔 대체 어떻게 했는지 이젠 기억도 안나네(...). 단순 456키는 그냥 하면 되는데, 여기에 보조키가 붙는게 문제.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에 대응하는 키 2개에, 8키가면 패드의 숄더 버튼에 대응하는 키 2개가 더 생긴다. 그럼 이것들을 어디로 키 배치해야 하는거지? 기본 배치 쓰니깐 손가락이 너무 꼬이는데다가 화면 절반 차지하는 노트는 이 버튼을 누른다! 라는게 직관적으로 안와닿는데...

 

- 그래서 패드도 끼워서 해 봤다. 이게 더 편한것 같기도 한데, 8키 숄더 버튼 누르다가 트리거 눌러져서 배속 갑자기 바뀌기도 하고, 좀 하다보니 손가락 아프기도 하고. 안익숙한게 클테지만, 컨트롤러가 이것도 저것도 다 애매하네. 그나저나 스팀 기본 세팅이 듀얼쇼크 기준으로 X가 선택 O가 취소더라. 으악 서양놈들 진짜! 일단 설정에서 A-B / X-Y 상호 교체부터 해야했다. 전 닌텐도 스타일이 편해요...

 

- 이거 제대로 할려면 모니터랑 그래픽카드가 좋아야겠다. 4K 해상도에 60fps 하니 티어링이 마구 생긴다. 수직동기화 키니깐 30fps로 고정되는지 노트가 마구 분신술을 쓰고 눈이 급격히 피로해진다. 결국 4K 포기하고 FHD에 수직동기화 하니깐 나름 볼만한 화면을 보여주는데, 그나마 해상도 낮춰도 전체화면은 되는게 다행이구만.

 

- 디맥 할때마다 새삼 느끼는건데... 한국에서 만들고 한국어로 부르는 애니송 스타일 노래도 충분히 나올수 있고 또 들어줄만 하다는 것이다. 근데 왜 이걸 본격적으로 시도하는곳이 없을까... 예상 수요가 그렇게까지 안나오나. 나는 일본 컨텐츠 덕질하는게 그게 '일본꺼'라서가 아닌데 말이지. 특히 이번에 곡들 훑어보다가 ALiCE가 바로 꽂혔다. 이건 뭐냐 마마마 스타일의 작품 오프닝곡이잖아 완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