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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L 일마존 중고품 구매 후기
알카이드
2021. 12. 17. 22:05

일본 중고 매장은 말이 중고지 상태 좋은것들이 많았어서 나름 기대했었는데... 막상 배송 받고 나서 보니 영 아니네. 실망이 크다. 솔직히 반쯤 사기 당한 느낌이다.
외부 케이스에 기스 한가득이고(10년 굴려먹은 내 기기들이랑 다를게 없다), 모서리나 틈새에 누런 때가 끼여있으며(클리닝 했다며?!), 액정도 뭐 닦여있지도 않고, 필름 안붙이고 사용했는지 기스도 한가득이고, 상단 경첩부는 살짝 깨진것도 보이고, 하단 스크린의 우상단 터치 인식이 보정해도 좌표가 조금씩 어긋나고, 패키지 구성품 다 있긴 한데 기기랑 매뉴얼의 시리얼 코드가 서로 맞지 않고(따로 확보해서 짜맞추기 했나보군) 등등등...
그래도 뭐 팩 인식 잘 되고, 전원 잘 들어오고, 액정 변색도 없으니 그냥 부담없이 막굴리는 실기 플레이 용도로는 쓸수 있겠다. ...액정 기스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 위에 지금이라도 필름 새로 붙이면 티가 안날려나?
아무튼... 실 지출액 7.7만원에 이 정도면, 그냥 당근마켓에서 아무거나 주워오는거랑 크게 다르진 않을 느낌이네-_-;;
일단 멀쩡한 보드를 하나 새로 구한 셈이니, 나중에 다시 의욕 게이지가 차올랐을때 액정 포함해서 하우징이나 도전 해 볼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