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스타, 스토리 18장
- 아직 후편인 19장이 남아있긴 한데, 이미 18장 만으로도 꽤 할 말이 있고 또 그게 19장 감상과도 딱히 다르지 않을듯 하여 미리 써본다.
- 근래엔 니지동 애니판 세계관을 주로 접했더니, 오랫만에 접하는 게임판 세계관이 꽤 어색하다. 가장 크게 차이 느껴지는게 바로 '주인공'의 포지션. 애니판의 유우는 다른 캐릭터들과 동일한 위치(수평으로 평등한)라는 인상이라면, 게임판의 아나타는 하렘의 주인(다른 캐릭터들보다 수직으로 한칸 위에 있는)이란 인상이다. 정작 이번 스토리에선 등장도 없고 첫 에피소드에서 간접적 언급밖에 안되지만서도, 그 정도 내용만으로도 유우와 아나타는 '다른 캐릭터'라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 수영복의 디자인이... 좀 너무 오버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ㅋㅋ 저게 어딜 봐서 '수영'을 하기 위한 옷이야. 뭔놈의 장식과 프릴이 저리 많아;; 대놓고 보여주기만을 위한 옷이잖아. 질감이랑 색상만 바꾸면 그냥 란제리 속옷이라도 해도 되겠다;; 어차피 캐릭터니 정말로 보여주는 옷인건 맞긴 하다만, 정도를 넘긴것 같다. 싫다는건 아니고 좀 어색하게 느껴진다.
- 이미 나온지 한참을 지난 스토리고, 주요 내용 및 반전(좀비 사태의 정체가 바로...!)도 알고 있다고 생각헀는데, 아니었다. 뭐야 저 싸구려 밀실 살인 사건 연기는ㅋㅋㅋㅋㅋㅋ 그 난리를 피워놓고 결국 속여낸건 고작 3명 뿐이야? ㅋㅋㅋ 게다가 니코 CV 소라마루 입에서 탐정이란 키워드는... 좀- (....)
- 전체적으로 CV와 CG가 첨부된 초호화급 SS를 보는 느낌이다. 근데 그게 사실은 공식! 의외로 유쾌한 개그 시나리오도 쓸수 있었구만 그래. ...아 맞다 음반 첨부 라디오 드라마들이 막장 개그로 유명하긴 하구나. 여태 그쪽은 챙겨 들은적이 없어서 잠시 잊고 있었네. 그 유전자를 잘 이어받았다고 칭찬해주면 될려나. 사실 이벤트 스토리도 이렇게 매번 빵빵 터트려주면 좋을텐데, 내용을 길게 뽑을수가 없어서 대략 맛보기로만 조금씩 넣고 만다는 인상이 있다. 뭐 그것도 초창기 이벤트 이야기고 근래 이벤트들은 스토리 안봐서 어떨진 모르겠지만.
- 근데 이렇게 유쾌한 올스타 스토리를 인터미션으로 보여주고, 그 다음에 나온게 그 논란의 '2부'란 말이지... 정말로 같은 시나리오 라이터 맞아?? 간판만 똑같고 내부 집필진 혹은 디렉터가 완전 바뀐거 아냐??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
- 말 나온김에 2nd 시즌 이야기를 좀 하자면... 매번 상황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줏어듣고 있긴 한데, 저건 이미 끝장났다.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 '흑역사'라는 단어는 이럴때 쓰면 되는거다. 만에 하나 최후반 마무리를 존나게 잘해서 지금까지의 혹평을 뒤엎을수 있다면, 그때 다시 인정 해 줄 수는 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사실 최근의 스토리를 보면 어떻게든 수습을 할려는 노력은 보이는데, 앞에껄 안쳐내고 뒤에꺼만 만지고 있으니 전체 흐름이 또 개판나잖아... 아무튼. 수습은 여기서가 아니라, 언젠가 나올 TVA에서 해 줄 것이다. 그리 기대한다. 이번에 발표된 2기에서 바로 란쥬 미아까지 투입하면 좋겠는데, 과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