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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fter school ACTIVITY~ 와이와이! HomeMeeting!!, 플레이 감상

알카이드 2021. 3. 24. 02:29

 

- 타이틀 너무 길어... 서브 타이틀 자체도 긴데 그게 "러브라이브!" 뒤에 3개나 더 붙어 있으니 이 사달이 나는군-_-;; 아무튼 쉽게 요약해서 말하자면 '아케페스 콘솔판' 되시겠다. '플포페스'로 부르면 될려나?

 

- 기본 무료에 DLC 전체 구매가 약 60만원이랬나. 콘솔 게임으로 보자면 말도 안되는 가격 책정이긴 한데, 아케이드판의 이식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유사 장르 게임이 대부분 모바일 가챠(-_-;;) 라는 점을 생각하면 뭐 그러려니 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너무나 파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인해 후속작에도 부담을 준, 프디바 퓨처톤 발매가 어느새 5년이나 되었군.

 

- 대형 화면에서, 노트가 화면 가장자리로 다 흩어지는 리듬게임은, 좀 아닌것 같다-_-;; 눈이 사시가 될것 같아. 근데 이게 스쿠페스의 핵심 디자인이니 어쩔수 없나. 콘솔 게임이긴 한데 되도록이면 작은 화면을 쓰는쪽이 더 좋을것 같다.

 

- 그래도 디머 옵션을 기본적으로 또 다양한 단계로 제공해 주는건 좋다. 기본 상태로 플레이 하니 노트가 분간이 안되고 눈이 너무 아프더라.

 

- 듀얼쇼크로 최대 9키 리듬겜을 해야 하고, 그 구성은 L2 L1 ←↓→(이후 대칭) 이다. 방향키+4키만으론 부족한걸 트리거 두개까지 확장한 형태. 그리고 옵션에서 각 노트 위치별 키 설정이 가능하다. 근데 어떻게 설정하던 간에 9키(물론 AC모드 최고 난이도 기준이고, 최저 난이도는 4키지만) 노트를 듀얼 쇼크로 처리한다는게 참 힘겹다. 많은 연습으로 적응이 필요할것 같다. 

 

- 뭔가 묘하게 노트 타이밍이 어긋난 이 느낌, 이 게임은 스쿠페스가 맞구나 싶다(...). 스쿠페스가 갓 나왔던 시절, '이 게임은 노래 자체에 노트를 맞춘 다른 리듬겜들과는 다르게, 아이돌 팬들이 콜 넣는 느낌으로 노트를 쳐야함'이라는 리뷰글을 봤던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 적당히 노트 타이밍 조절해서 하는게 나으려나.

 

- 모델링 자체의 퀄리티는 스쿠스타쪽이 더 나은(예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긴 한데, 렌더링 해상도에서 차이가 난다. 때문에 이번 플포페스쪽이 전체적으론 더 깔끔해 보인다. 스쿠스타 렌더링 해상도좀 더 올려주면 좋겠는데... 발열이랑 배터리 문제가 그리 심각해지나.

 

- 모바일과는 다르게 일단 화면이 크고, 복장도 (강제적으로) 통일되어 있고, 캐릭터 또한 (강제적으로) 본래 담당 캐릭터로 고정되어 있고, 딱히 화면을 가리는것(SP특기 컷인!!)도 없다 보니, 스쿠스타보다는 '실제 라이브의 캐릭터 3D 버전'이란 느낌은 확실히 더 잘 살아있다. 물론 저 조건들도 다 스쿠스타에 적용은 가능은 할테지만, 일반적 게임 플레이 환경에선 힘드니...

 

- 악곡 해금이 죄다 DLC인 점만 제외하면(-_-;;) 여타 콘솔 리듬겜과 대동소이한 느낌으로 플레이는 가능할것 같다. ...다만 내가 이걸 꾸준히 한다는건 다른 이야기겠지. 디맥이나 태고 같은거도 맛보기 몇번 해보고 거의 못하고 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