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스타, 스토리 16장
- 주인공은 '아 내가 잘못했구나!' 라고 깨달아서 바로 동호회 달려가서 사태 수습에 나서는데, 아유무쪽 폭탄이 크게 터지는구나. 이쪽 장르 작품에서 흔히 나온다는 '탈주' 전개라고 볼 수 있겠군.
- 아유무랑 화해하고 동호회 복귀도 시켜야 하는데, 여전히 스쿨아이돌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은 진행해야하고, 일단 후자를 우선시 했더니 초심이 깨졌다면서 평판은 더 떨어지고 진도도 안나가고. 스토리의 두 갈래가 답도 없이 동시에 막힌 상황이었다.
- 저걸 대체 어떻게 해결할려나 싶었는데... '아유무의 자력갱생(-_-;;)'이 정답이었을줄이야. 애초에 스쿨아이돌 싫어! 안할래! 라는게 일종의 투정이자 거짓말이란건 뻔히 보이긴 했다만(그게 아니었다면 작품의 근간이 흔들릴수 있으므로), 외부의 조언이나 조력 없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된다는건 특이했다. 뭐 외부적 자극이 있긴 했었지만서도. "걔랑 싸우긴 했지만 걔가 니들이 말하는것처럼 그리 나쁜애는 아니거든?!"
- 이후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유무 루트' 하이라이트 잘 봤습니다. 좋은 이야기다. 스쿠스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유무의 캐릭터성이 가장 옅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였다. 스토리 진행 및 주인공과의 상호관계에 크게 영향받는 캐릭터인데 그거 둘 다 없었으니 뭐 보여줄게 있어야지. 또한 아유무가 너무 주인공에게 종속적인 캐릭터성이 아닌가 싶었는데, 그런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이자 둘이 같이 있어야만 서로의 캐릭터성이 발휘되는 관계라고 보는게 더 맞을것 같다.
- 이렇게 아유무의 공개 방송을 통해서 아유무 복귀 및 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 둘 다 해결 완료. 다음 장은 페스티벌 본편을 '즐기는' 내용인듯한데, TVA 1쿨 기준으로 이번 16장이 12화, 다음 17장이 13화(완)인 포지션으로 보면 되겠군.
- 그리고 시오리코 얘기도 좀 해 보자면... 스쿠스타 스토리에 시오리코 비중이 높다는 비판(-_-;;)도 좀 봤었는데, (시오리코 등장 이후만 따져서) 전반은 빌런이었고 후반은 조력자였지. 등장은 많았을지언정 스토리 전개상 양쪽 포지션 모두 결코 '주역'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저 두 역할을 이미 정규 멤버 캐릭에게 맡길수 있는것도 아닐테고, 뭐 문제될게 있나 싶긴 하다. 오히려 정규 참여 이후에 바로 다시 시간대 돌려서 TVA가 메인 스트림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시오리코가 푸쉬를 못받는게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건 슼타 스토리 세컨드 시즌이 어찌 될지를 또 두고 봐야겠지. 이땐 곁다리 캐릭이 아닌 정말로 주역이 될수도 있을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