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스타, 시즈쿠 인연 에피소드 ~16화

 

(스크롤 너무 안길어지게 이미지 6장만 추려내는것도 일이네;;)

- 시즈쿠 에피소드의 주요 소재는 '연기'. 스쿨아이돌 활동도 연기의 일종으로 다루었고, 거기에서 어색함을 느끼고, 그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 일반적인 스토리라면 작중 주인공이 한 조언대로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정답이었겠지만, 여기에선 오히려 '겉만 흉내내고 속은 제대로 연기하지 못했다. 완벽하게 이상적인 스쿨아이돌을 내면에서부터 연기해내자'라는 결론이 나왔다. 꽤나 신선하군.

-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쿠아와 뮤즈를 만나러 가서 그들의 활동 동기를 물어본다. 아니 여기서 다른 그룹의 핵심을 찌르고 들어올줄은 몰랐네;; 저 두 그룹의 배경 스토리에 대해선 '플레이어는 어차피 다 알고 있잖아?'라는 식으로 취급하는데, 정곡을 찔린것 같았다. 그리고 치카 대사는 치카가 아니라 안쨩의 대사라고 봐도 되겠네, 어째 양쪽 그룹 다 폐교 이야기는 전혀 안나오네? 등등의 생각을 했다.

- 이번에도 딱히 솔로곡들의 가사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니란 느낌이었다. 아니면 비유를 너무 빙빙 돌려놔서 내가 이해를 못했거나. 사실 아유무 개화선언이 매우 직관적이고 직설적인 가사긴 했지;; 

- 그렇게 이번엔 다른 소재로, 캐릭터의 내면을 탐구해나가는 스토리였구나- 싶었는데, 마지막의 16화에 와선 결국 또 팬클럽 소재가 나와봐렸다. 장기적으론 니지동 9명 다 팬클럽 이야기는 한번씩 할 생각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