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썬, 배틀트리 슈퍼싱글 50연승 달성
이번엔 멤버를 좀 갈아 엎었다. 컨셉은 '메타그로스 써보고 싶어!'(...). 그래서 우선 메타그로스 육성부터 시작. 알까서 개체 선별하기엔 매우 험난하기 때문에, ORAS에서 한마리 주는걸 싱크로로 성격만 맞추고, 해피너스 도장에서 100렙 찍고, 7세대로 옮겨서 왕관을 썼다. 금왕관을 써야하나 싶었는데 3V 확정이더라고-_-;; 그래서 은왕관 2개 쓰고 끝냈다.
그리고 나머지 멤버는 메가스톤을 안 쓰면서 땅 기술을 흘릴수 있는 놈을 찾다가, 더블때 쓰던 랜드로스를 기배만 바꿔서 가져오고, 마지막 한 자리는 보험(?)으로 따라큐를 넣었다.
- 메가메타그로스 / 명량 / AS252 / 메타그로스나이트 / 아이언헤드 지진 냉동펀치 번개펀치
자속 아이언헤드로 때려 박는것 보다는 나머지 기술들로 약점을 찌르는 경우가 훨씬 잦았다. 이렇게 운용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_-;; 그리고 아이언헤드 쫄기 확률이 생각만큼 높진 않더라. 상대가 쓰는건 엄청 잘 터지던데...
땅은 랜드로스로 흘리고, 고스트나 악은 따라큐로 커버하면 됐는데, 멤버를 짜고 나서 보니 불을 받을 포케가 없었다. 따라큐로는 페어리 반감이라 역공을 못하고, 랜드로스는 평범하게 2타 맞고 죽어버리고-_-;; 결국 메메타 지진으로 재빨리 처리하는수밖에 없었는데, 이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여럿 있었다. 풍선 달고 나오는 마그마번이라거나, 지진을 몸으로 때우고 플드 날려서 (자폭하는-_-;;) 염무왕이라거나.
그나저나 메가진화 하면서 생김새가 바뀜 + 코멧펀치를 채용 안함의 이유가 겹치니 예전의 그 메타그로스 쓰던 맛(?)이 잘 안사는게 아쉬웠다. 거대한 주먹으로 쎄게 후려찍는 느낌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젠 그저 박치기가 주력기가 되었으니...
- 랜드로스(영물폼) / 고집 / AS252 / 비행Z / 지진 공중날기 암석봉인 칼춤
비행Z를 채용한 덕에 이전의 페어리Z 따라큐랑 비슷한 느낌으로 운용했다. 땅 흘리면서 나와서, 상황 보고 칼춤 추거나, 빨리 치워버려야겠다 싶으면 Z기술 지르거나. 스톤샤워의 확률 낮은 쫄기보다는 암석봉인의 확정 스피드 감소가 기점 마련이 더 좋고 어쩌저쩌 하는 공략을 봐서 암석봉인을 채용해 봤는데... 써보니깐 AI전에서 기점은 무슨;; 그리고 바위 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잘 없었다.
- 따라큐 / 고집 / AS252 / 기합의띠 / 치근거리기 야습 칼춤 길동무
지금까지는 그냥 막 썼었는데(-_-;;) 이번엔 신경써서 노멀이나 격투 흘리면서 교체 플레이를 했다. 확정적으로 칼춤을 출수 있게 되니깐 편하긴 하더라. 그리고 소지템을 기띠로 바꾸니깐 이제서야 길동무 활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스핏 빠른 골치 아픈놈 나오면 생으로 교체해서 한대 탈로 맞고, 또 한대 기띠로 버티고 길동무, 다음턴 동반 사망으로 쉽게 처리가 가능했다. 이거 안됐으면 꽤나 자주 미끄러졌을꺼다-_-;; 특히 닥트리오 알로라폼 상대로... 랜드로스 상대로 선공 아이언헤드 반피 이상에 쫄기가 터져버리니깐 답이 안나오더라.
파티 구성 상 불을 받을 포케가 없다 보니 위기가 잦았지만, 또 고스핏 지진을 두마리나 채용하다 보니 어떻게든 커버가 가능했다. 사실 시작 일반싱글(!) 첫 경기 첫 상대로 불카모스(-_-;;)가 튀어나와서 바로 미끄러질뻔도 했다. 다행히 그 뒤로는 한번도 안나왔다.
그리고 의외로 골치 아팠던게 트릭룸. 선공을 가정해서 죄다 AS로 몰아놨더니 트릭룸 깔리면 답이 없어진다. 진행하면서 딱 한번 미끄러졌는데, 뭐 운빨로 진것도 아니고, 따라큐 먼저 소모한 상황에서 메가야도란 트릭룸에 나머지 두마리가 깔끔하게 쓸렸다-_-;; 메메타 번펀 2방을 넣긴 했는데 버티더라고...
그래도 이전의 팟보다는 구성이 좋았는지, 혹은 운이 좋았는지, 아무튼 한번 미끄러지고 50연승을 달성했다. 다음번에, 언젠간 해야 할(-_-;;) 울썬 슈퍼싱글도 이 멤버 그대로 쓰면 되겠다. 금방 클리어 한 덕에 많이 굴려보지도 못했고.
(추가)
p.s.
50연승하고 바로 끝내긴 아쉬워서 계속 달려봤는데... 94연승(!)째에서 미끄러졌다. 범인은 결국 불카모스-_-;; 거기서 열풍 화상만 안터졌어도 잡는건데...ㅠㅠ 이렇게 약 2~3시간이 의미없이 소모되었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