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약 200개 넘게 있는거 다 털어서 쿠쿨칸 겨우 뽑았다. 테스형은 나오지 않는군... 근데 사실 전 아직도 님들이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 모릅니다. 스토리 밀린거 이젠 진짜 답도 없네;;


 

 

베어판다 피규어들 몇개. 단순히 가성비 수준을 넘어서서 샘플보다도 실물이 더 낫다는 경험(!)을 해버렸기 때문에 눈독들이던거를 다 예약 했다. 직전의 루루무가 혼자 별종이었다고 해도... 절대 가격 자체가 낮다 보니 뭐 크게 손해보는 느낌은 안들것 같다.


 

 

 

 

- 1/6이 저 샘플 퀄리티에 고작 6만원도 안한다고?? 그게 말이 됨?? 실제론 경피 수준으로 오더라도 이건 손해 보는건 아니겠다, 싶어서 예약을 한거였는데, 실제 실물 퀄리티는 매우 경이롭다. 샘플 사진 및 리뷰 영상보다 실물이 훨씬 더 낫다. 볼륨감 있는 조형, 딱히 모난데 없는 도색과 마감, 스타킹의 반투명 펄 느낌까지. 또한 명시된 스케일은 1/6인데 실제 크기는 일반적인 1/7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본 캐릭터 자체가 작아서 스케일 따지자니 이렇게 된 느낌이다. 아무튼, 명시된 스케일이 딱히 뻥카도 아니라는 말이다. 요즘 기준으론 2만엔쯤 넘어도 될법한 수준이다. 상당히 마음에 든다.

 

- 처음으로 사 보는 중국산 제품이다. ...아니 이 말은 올바르지 않군. 처음 사는 중국 브랜드 제품이다, 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일본 판매용 패키징은 따로 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국내 수입 업체에서 구매한것은 중국어로만 적힌 패키지이다. 참 덕질 오래 하다보니 이젠 이런 경험도 하게 된다.

 

- 완전 밀폐된 패키지 스타일도 그렇고, 사실 겉에 대놓고 적혀있는것도 그렇고, 18세 이상 대상이라 되어 있다. 근데 이거... 수영복과 다를게 없는 속옷일 뿐이지 더 벗겨지는것도 없고 (온도 가하면 색이 변하는 기믹도 있다던데 따뜻한 물 수준으로는 안되나 보다. 아직 확인을 못해봤다), 국내 샵에서 판매하는것도 딱히 성인 인증은 안보인다. 중국 내수 기준으로는 기준이 우리나라보다 더 높나? 다만 제품이 그렇다는 말이지 캐릭터는... 이 이상은 노코멘트 하겠다.

 

-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저런 각도에서 마구 찍은걸 다 올리기엔 부담이 있어서 적절히 추려서 울렸다. 머리카락에 가려지는 허리-엉덩이 즉 골반 라인도 아주 예술이다. 이 캐릭터 조형을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 추가 파츠로 '주시 아이 기믹'이 있다. 눈동자 파츠를 좀 안쪽에 두고 겉은 투명 파츠로 덮어서 보는 이의 시선 방향으로 눈동자가 움직이는듯한 느낌을 주는... 그것이다. 여기저기서 봐서 이젠 딱히 신기할건 없고, 의도한 대로 체감은 잘 되기는 하는데... 눈동자가 아이 프린팅 데칼하고는 느낌이 많이 달라지긴 한다. 이 파츠는 일단 안쓰는걸로...

 


 

 

METAMOR-FORCE 파이어 다그온

 

다시봐도 새삼 완벽한 제품이다. 흠잡을데가 없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크기에 비해 비싼 가격일텐데, 원래 하이엔드급으로 갈수록 가성비는 개판 나는게 세상의 법칙이니, 그러려니 하게 된다. 

 

 

 

 

METAMOR-FORCE 파워 다그온

 

파이어 다그온과 이하 동문이다. 양쪽 다 단독 로봇 모드가 너무 멋있어서 이걸 굳이 합체 시켜야 하나? 라고 꽤 고민을 했는데... 그레이트 합체는 용자 완구의 숙명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합체 시켰다.

 

각각의 제품은 완벽했지만, 이 둘이 합체한 슈퍼 파이어 다그온은 사실 그렇게까지 완벽하진 않다. 너무 무겁고 또 잘 떨어지는 결합부가 있어서 다루기 힘들고, 그렇다고 스탠드가 단단하게 잡아주는것도 아니고(그나마 나사로 더 조여서 고정 시켰는데, 좌우 기울어짐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발목 가동은 사실상 사라지며, 파워 다그온 허벅지 긁힘 문제 때문에 지면에 내려 놓을수도 없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충분히 선방했다고 본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레이트 합체까지 완벽할 정도로 하이엔드로 갔다면 가격대가 더 높아졌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모형/장난감 계열 중 이게 가장 비싼 제품이긴 하다 ㅋㅋㅋㅋ 합체 후 기준으로 해서 둘 합한 가격이 말이지. 그래도 정말  존재감은 정말 어마어마하긴 하다. 다시 확인해보니 SRX랑 비슷한 수준이구나. 거기에 R-GUN 포함하면 SRX쪽이 더 비싸긴 하군...

 

 

 

여담으로. 최근의 사진 교훈. 고 ISO를 두려워 하지 말자. 어차피 원본 사이즈로 노이즈 하나하나 볼 일 없다. FHD급도 안되는 크기로 작게 표시되는 이미지를 보는게 일반적이다.

 

ISO를 크게 올릴수 있게 되니 조리개도 많이 조일수 있게 된다. 적당히 흐려짐이 생겨야 원근감이 느껴지는건 맞고, 피규어니깐 미니어쳐 느낌이 들어도 될테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게 매번 불만이었다. F6 이상으로 크게 조이자.

 

스튜디오 꺼내기 귀찮아서 책상 위에서 촬영하는데 모니터는 그냥 꺼버리자. 저걸로 광량을 보충하려곤 했는데 배경의 일부만 빛을 내고 있으니 노출 맞추기도 힘들고 배경 느낌도 너무 지저분해진다.

 

피사체 크기에 딱 맞춰 리사이징 하지 말자. 여백에 배경이 존재하여 공간감을 드러내는것도 좋다.

 

이상. 이번 교훈은 과연 또 얼마나 가고 또 어떤 새로운 깨달음이 오게 될까.


 

 

- 상하이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날짜가 언제인지는 확인 안하고 있었다. 뭐 대충 시기 가까워지면 확인 해 봐야지 이런 셈이었는데, 시작 10분 전 한창 하스 생방송 보는 도중에야 바로 지금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ㅋㅋ 급하게 티켓 구매하고 저녁 일정 바꾸고 하스 방송 보던건... 나중에 챙겨 봐야겠네.

 

- 근데 스트리밍 품질이 개판이다. 음질 낮고 마이크도 이상한 음성 다 잡히는데 싱크조차 안맞다. 때문에 라이브에 집중이 전-혀 안된다. 그나마 후반 리엘라 파트 가서는 어느새 은근슬쩍 나아진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이미 늦었지... 어느정도냐면, 아직 라이브 한창 진행중인데 보면서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ㅋㅋㅋ 아 이제 뮤즈 차례군요. 최종보스님 등장이시군.

 

- 관객 질은 뭐... 중국 타령 할것도 없다. 요즘 일본 현지 직관도 다 이모양이야. 국내 공연도 위험하다. 나 같은 사람은 이제 어디서 안식을 찾아야 하나 진짜.

 

- 뭐 이런저런 공연 외적, 아니 외적이 맞나? 아무튼 그런 요소들을 쳐낸다면, 공연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특히 세트리스트가.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에 4그룹(혹은 5그룹?)을 다 보여줘야 하다보니 그야말로 실전 압축, 시작부터 풀 텐션으로 마구 내달린다. 심지어 하스는 출연 멤버는 아니지만 일단 이번 공연이 시리즈 전체라서 그런지 다른 유닛들 단체로 드빌 커버를 한다. 세상에. 마지막엔 전원 참여 노브란까지. "정상적인 환경에서" 즐길수 있었다면 정말 최고의 경험이긴 할텐데...

 

- 아무튼. 요코하마 공연 리허설 혹은 체험판 잘 봤습니다. 이제 요코하마 공연 외국인 패키지 내 주고 그거 당첨되고 거기서도 이 정도 혹은 그 이상의 구성을 보여주면 되겠다. ...선행권 정공법은 이젠 그다지 하고 싶진 않네. 

 


 

 

 

지금까지의 내용을 박살내는걸로 2기가 마무리 되었고, 3기 1화가 시작 되어도 당연히 바로 수습은 안되고, 오히려 이야기를 꼬아대기만 한다. 일반적인 작품이라면 오호라? 싶으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가 생겨야겠지만... 이 작품은 지금까지 저지른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걱정밖에 없고, 그래서 내용에도 몰입이 잘 안된다. 이래놓고 또 나중에 얼마나 얼토당토않게 수습되었습니다! 라고 주장할려고??

 

그래도... 후반부 내용을 보니 마냥 생각이 없어 보이진 않는다. 카논이 숨어다니는 착각계 코메디는 바로 끝내버리고, 마르가레테 쪽에 가겠다는것도 '원래 유학 내용이 그거였으니까'라는 이유와, '언젠간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라는 단서를 붙였다. 이렇게까지 해 버리면 뭐 적어도 현 시점에선 태클 걸 꺼리도 없군... 이걸 못해서 모든게 무너져내린게 바로 근처에 있는데, 그에 비하면 이건 정말 잘 만든 스토리이다. ...애초에 이런 또 다른 스쿨 아이돌 부로 갈라진다는 전개 자체를 안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서 이제 카논과 마르가레테, 그리고 신 스쿨 아이돌 부에 대해서는 당장은 걱정할건 없고 그냥 앞으로의 전개를 즐기면 되겠지만, 아직 토마리는 불안요소이긴 하다. 작중 내용에 보여준건 전혀 없긴 하다만, 지난번 언젠가 라이브 이벤트때 사쿠쨩이 마지막 MC 내용에서 열심히 '변명' 하는 내용이... 익숙했거든. 바로 윗 문단에서 언급했던 일이 있었을때와 말이지. 내 기우이길 빈다.


 

 

 

2신화까지 미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이제 3넴째 잡는데 약.. 1시간, 총 12트를 했군. 킬 타임이 그다지 길지도 않고 진행이 스피디하며 그 상황이 눈에도 훤히 보이는 구성이라 꽤 재밌었다. ...여기서 20트를 더 했으면 재미 없었겠지만, 딱 좋은 타이밍에 잡았다. 너무 일직 잡은거 아닌가? 이러고 다음주에 다시 헤딩할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신 겹쳐 깔면 바로 터지는거 말고는 신화에서 바뀌는게 있...나? 영웅까지는 바닥이 사라졌던가? 잘 모르겠네. 아무튼 분신 잘 깔고 잘 터트리면 된다. 택틱 보다는 개개인의 센스에 더 의존하는 느낌이고, 보통 이런 넴드가 지옥문을 열어버리는데, 그런것 치고는 일찍 잡혀서 신기하다는 이야기이다. 운 좋게 할줄 아는 사람만 걸렸나... 다음주도 무사히 진행되면 좋겠네.

 

다음 라샤난은 약 2시간 26트하고 못잡고 쫑났다. 패턴 하나하나는 그다지 대응도 힐도 어렵지 않은데, 넴드전 중후반 되면서 사방에 이미 바닥 깔려있는 상황에서 그 패턴들이 여러개씩 겹쳐 올 때 공대가 와장창 해버린다. 이걸 어째야 하지? 그냥 개인 센스와 힐로 살려야 하나? 무언가 택틱적으로 정해야 할것이 있나? 아직은 모르겠다.

 

템은 손 티어를 40만에 먹고 왔다. 사슬 방어구가 거의 매 넴드마다 떨어졌는데 너무 비싸서(골드가 없는건 아니다만 그걸 25만골 이상 주고 먹기엔 좀...) 포기했다. 원래 사슬이 이렇게 안비쌌는데??? 딜 술사가 메인 스트림이 되어버리니 고술 정술이 뭔 딜전 징기 법사 흑마처럼 템 먹으려 달려든다... 원래 사슬은 안이랬어요... 냥꾼과 복술의 평화로운 장소였는데 ㅠㅠ


 

30ms 팔다리 브라운. 재고 풀린걸 우연히 발견해서 한세트 더 구매했다. 이걸로 총 4세트 확보인가? 이 정도면 충분할려나.


 

 

블로그 카테고리는 미소녀 피규어랑 로봇 완제품 나눠놓긴 했는데, 이 시리즈 글 제목까지 따로 넘버링할것 까진 없어 보여서... 카테고리만 바꾸고 제목은 쭉 이어서 한다.

 

 

 

초합금혼 골디마그

 

마그핸드가 메인인 제품이니 만큼 단독 로봇 형태는 다시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다. 너무 상체가 비대한 프로포션도 그렇고, 발목 가동이 없어서 접지가 불가한 발도 그렇고. 프로포션 및 가동성 부분에서는 오히려 슈미프가 더 나은것 같다. 

 

 

 

 

 

THE합체 다간 X

 

부품이 섞여있어서 뭐가 교환 후 고관절 부품인지 헷갈린다. 지금 제대로 끼워둔거 맞지...?  첫인상으로는 상체가 너무 크다는 느낌이었는데, 어깨 가동 만져주니깐 꽤 괜찮게 위치 잡히는것 같다. 그나저나 사진 찍을때 다리 양쪽 캐논을 부착 안했군...

 

 

 

 

 

THE합체 가온
THE합체 전설의 용자 디스플레이 세트

 

그리고 그레이트 다간 GX. 다간  X도 가온도 합체 안한 단독 제품으로도 충분히 멋있어서 그렇게 전시해두고 싶기도 한데, 스탠드에 대놓고 GX 로고가 박혀있어서 ㅋㅋㅋ 막상 그러기엔 또 애매하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슴 장식은 멕기 버전으로 교체. 


 

 

- 한번 타이밍 놓치니깐 볼 시간이 안나네... 더 이상 밀리기 전에 억지로 시간 내서 봤다. 막상 보면 고작 TVA 1편 분량 정도 시간으로 얼마 걸리지도 않는데 말이지. ...그래서 근래 애니 안본지 이젠 년단위가 되었구나. 나는 이제 오타쿠라고 할수 있는것인가.

 

- 지난 공개 분량 마지막의 모든게 해결되었다! 는 역시나 해결되지 않았다는 복선이었다. 좋아하는것을 늘리는게 답이 아니었다면 차라리 줄여보자, 이러니깐 된것 같긴 한데 애초에 좋아하는걸 잘라버린다는게 말이 되냐! 진짜 이유를 찾자! 라는 이야기. 결국 히메는 게임을, 스쿨아이돌을 좋아하는것 이전에 타인과의 교류를 좋아하는것이었다, 라는 내용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나름 잘 설계 해 놨네.

 

게임이란 소재가 나오면 '혼자서 하는 / 타인과 교류가 없는 / 폐쇄된' 이런 류의 키워드가 붙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시대가 바뀌었음을 많이 느꼈다. 게임이란것은 '당연히' 온라인으로 타인과 같이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야 나오는 내용이었으니깐. 

 

- 9월까지 와서야 이제 104기생들의 캐릭터성이 충분히 전달이 된 느낌이다. 이걸 더 빨리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초반부는 신입생 이야기 보다는 이젠 선배가 된 103기생의 이야기였으니깐. 그것도 해야 하는 이야기는 맞다. 등장 인물이 많아지고 해야 할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이야기 밀도를 더 늘리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그런 면에서 새삼 느끼는건데 작년 스토리는 정말 그 구성도 훌륭했어. 당시에는 미라파 너무 늦게 나오는거 아님?? 이라고 걱정했지만, 등장 인물 수가 적을때 그들의 묘사를 밀도 있게 할수 있었으니깐. 이후 추가 멤버 한명씩 붙으면서 어느새 4명이 6명으로 그리고 7명으로 되는것도 자연스럽게 되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