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청춘담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밋밋하지도 않다. 나는 사실 혼자가 아니야! 라는 꽤 뻔한 주제이긴 하지만, 뭐 그러한 포지티브한 이야기를 바라는게 이러한 청춘물이고 일상물이고 치유물이겠지. 러브라이브 시리즈로서는 이 정도만 쭉 유지해도 충분하겠다 싶을 정도이다. 

 

- 키나코 메인이라는건 지난화 차회예고에서 대놓고 나왔고, 거기에 학생회장 인계 관련하여 렌의 비중도 꽤 크게 나왔다. 사실 3기 감상평들 보면 키나코는 일부러 뒤로 미루는게 보이는데 렌은 어쩔꺼냐는 말도 꽤 있었는데, 이렇게 같이 다루는구나. 결국은 다뤄야만 하는 이야기를 죄다 섞고, 캐릭간 비중도 분량 전체에 대해서 어떻게든 챙기면서, 키나코의 성장담으로 한데 이어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 차기 학생회장 키나코! 는 사실 팬들이 반쯤 농담으로 하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실제로 나와버렸네 ㅋㅋㅋ 투표가 아니라 지명제야? 싶긴 한데, 입후보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이고 관련하여 뭐 교칙도 없다면 그럴수도 있겠지 싶다. 단독 입후보에 찬반투표 했다고 해도 뭐 키나코가 낙선할까 싶기도 하고, 또 그런걸 작중 내용에 보여줄 필요도 없지. 

 

- 그러고보니, 러브라이브 시리즈는 항상 학생회(정확히는 학생회장)이 주요 소재로 등장 하는데, 이번 하스노소라 104기는 깔끔하게 아무런 등장도 언급도 없네. 작년 103기때 너무 크게 다뤄버려서 이번에 또 써먹긴 곤란하다 생각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