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MOR-FORCE 파이어 다그온

 

다시봐도 새삼 완벽한 제품이다. 흠잡을데가 없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크기에 비해 비싼 가격일텐데, 원래 하이엔드급으로 갈수록 가성비는 개판 나는게 세상의 법칙이니, 그러려니 하게 된다. 

 

 

 

 

METAMOR-FORCE 파워 다그온

 

파이어 다그온과 이하 동문이다. 양쪽 다 단독 로봇 모드가 너무 멋있어서 이걸 굳이 합체 시켜야 하나? 라고 꽤 고민을 했는데... 그레이트 합체는 용자 완구의 숙명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합체 시켰다.

 

각각의 제품은 완벽했지만, 이 둘이 합체한 슈퍼 파이어 다그온은 사실 그렇게까지 완벽하진 않다. 너무 무겁고 또 잘 떨어지는 결합부가 있어서 다루기 힘들고, 그렇다고 스탠드가 단단하게 잡아주는것도 아니고(그나마 나사로 더 조여서 고정 시켰는데, 좌우 기울어짐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발목 가동은 사실상 사라지며, 파워 다그온 허벅지 긁힘 문제 때문에 지면에 내려 놓을수도 없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충분히 선방했다고 본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레이트 합체까지 완벽할 정도로 하이엔드로 갔다면 가격대가 더 높아졌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모형/장난감 계열 중 이게 가장 비싼 제품이긴 하다 ㅋㅋㅋㅋ 합체 후 기준으로 해서 둘 합한 가격이 말이지. 그래도 정말  존재감은 정말 어마어마하긴 하다. 다시 확인해보니 SRX랑 비슷한 수준이구나. 거기에 R-GUN 포함하면 SRX쪽이 더 비싸긴 하군...

 

 

 

여담으로. 최근의 사진 교훈. 고 ISO를 두려워 하지 말자. 어차피 원본 사이즈로 노이즈 하나하나 볼 일 없다. FHD급도 안되는 크기로 작게 표시되는 이미지를 보는게 일반적이다.

 

ISO를 크게 올릴수 있게 되니 조리개도 많이 조일수 있게 된다. 적당히 흐려짐이 생겨야 원근감이 느껴지는건 맞고, 피규어니깐 미니어쳐 느낌이 들어도 될테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게 매번 불만이었다. F6 이상으로 크게 조이자.

 

스튜디오 꺼내기 귀찮아서 책상 위에서 촬영하는데 모니터는 그냥 꺼버리자. 저걸로 광량을 보충하려곤 했는데 배경의 일부만 빛을 내고 있으니 노출 맞추기도 힘들고 배경 느낌도 너무 지저분해진다.

 

피사체 크기에 딱 맞춰 리사이징 하지 말자. 여백에 배경이 존재하여 공간감을 드러내는것도 좋다.

 

이상. 이번 교훈은 과연 또 얼마나 가고 또 어떤 새로운 깨달음이 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