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발매한 유리코와 사실상 세트인 제품이다. 이펙트 파츠까지 해서 밀리시타의 그 비쥬얼을 그대로 연출 가능하다. 특정 장면 재현에 특화된 제품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봐도 딱히 모난 부분 없이 보는 재미가 살아있다. 조형 도색 마감 등등 딱히 걸릴데 없는 웰메이드 제품이다. 아참 가격도 고작(?) 개당 15400엔이지. 요즘 웬만한 피규어는 기본적으로 2만엔이 넘어가는 시대이다 보니 가성비도 매우 뛰어나다.
하트 이펙트는 손에 핀 형태로 끼워 고정시키고, 그 손은 볼조인트로 팔과 연결된다. 때문에 위치 배치 및 미세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그래도 특정 장면 재현용인데다가 그게 대칭 형태이다보니 사진 찍는가 각 잡느라 좀 고생하긴 했다. 한쪽 맞추면 다른쪽이 비뚤어지고, 그쪽 맞추면 다시 다른쪽 각도가- 라면서.
대칭 형태이기 때문에 그냥 몸체 조형 하나 해놓고 좌우 반전만 시켜서 찍어내도 됐을법한 제품인데, 찬찬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게 보인다. 치마 주름이라거나 B 크기 등 차이점이 여럿 보인다. 그나저나 나도 당연히 B 확인하면서 확실히 유리코 쪽이 좀 더 크게 조형됐구나- 했는데, 혹시나 해서 살펴보니... 유리코랑 안나랑 B 사이즈가 똑같네? -_-;; 자연스럽게 유리코쪽이 좀 더 크다고 생각하는건 다들 똑같나보구나...
특전 웃는 얼굴 파츠는 세트 촬영에는 안썼다. 저거 파츠 바꾸면 또 하트 각도 새로 조절해야 하잖아! 귀찮아! (...) 있으면 좋긴 한데 원작 재현 측면에서는 상관 없다는 점에서 확실히 '특전'이라고 할 만 하다. 나중에 한번씩 바꿔주면 되겠지. ...라고 말하면서 혹시나해서 살펴보니, 밀리시타 MV쪽 연출은 포즈는 다르긴 하다만 양쪽 웃는 얼굴로 끝나는군ㅋㅋㅋ 완전 맥락 없이 준 특전은 아니었네.